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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3 미국 워싱턴DC, 뉴욕

뉴욕 타임스퀘어 근처 쉑쉑버거(SHAKE SHACK) 방문기

by ageratum 2016.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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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지만 워싱턴DC 여행기 중에 뜬금없이 무대를 뉴욕 타임스퀘어로 옮겨보도록 하죠!

 

얼마전 강남역에 또 다른 핫플레이스가 생겼으니 바로 쉑쉑버거 1호점!

쉑쉑버거를 즐기기 위해 이 무더위에 엄청난 대기줄을 감수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이걸 언론에서도 자주 다룰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암튼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뉴욕 여행 당시에 다녀온 쉑쉑버거 방문기를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아.. 근데..

 

이름이 SHAKE SHACK 이라서 쉐이크쉑이라고 해야할지 쉑쉑이라 해야할지..

 

뭐... 둘 다 맞는거겠죠?^^:

이번 포스트에서는 '쉑쉑버거'라고 하겠습니다^^

 

 

 

암튼 뉴욕 타임스퀘어 근처의 쉑쉑버거에 가봤습니다.

정확한 지점 이름은 Theater District 입니다.

바로 주변에 브로드웨이가 있어서 각종 극장이 몰려있는 곳이었어요^^

 

 

<지도에서 위치가 안보이면 크롬으로 봐주세요^^>

 

691 8th Avenue

(8th Avenue & 44th Street)

646.435.0135

 

지점 홈페이지

https://www.shakeshack.com/location/theater-district

 

 

 

 

저녁때이기도 했지만 쉑쉑버거답게 역시나 대기를 해야했습니다.

매장 밖에서 주방 안이 다 보이더라구요..

 

주문이 계속 들어오니 정말 바빠 보이... 기는 개뿔.

다들 여유있어 보였습니다. 숙련도가 높아서 그런건지 그냥 여유가 있는건지 ㅎㅎ

 

 

 

바깥에 있던 메뉴판 잘 안보이시죠?

 

 

 

그래서 최신 메뉴판을 가져왔습니다..^^:

 

쉑버거 기준으로 제가 먹었을때는 $4.55였는데 지금은 $5.29로 올랐네요.

강남점이 6900원이니까 뉴욕이 훨씬싸네! 하실 수 있지만..

 

뉴욕의 소비세 8.875%를 포함하면 $5.76이니까.. 지금 환율로 약 6500원...

 

어? 그래도 뉴욕이 더 싸네!!!  혼란하다! 혼란해.. @.@

 

음.. 그냥 가격은 강남이나 뉴욕이나 비슷하다는 걸로 결론을 내리죠^^:

 

 

 

근데 바깥의 줄이 끝이 아닙니다..

안에도 주문 줄이 계속 있어요..;;

 

 

 

자, 이제 쉑쉑버거 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여기까지 20분 걸렸습니다..ㅋㅋ

 

근데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매장안에 자리가 없어요..;;


이거 어떻하나.. 테이크아웃 해서 바깥에서 서서 먹어야 하나..

(당시 겨울인데도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ㄷㄷ)

 

그러다가 매의 눈으로 운좋게 두자리가 나온걸 보고 일단 제가 자리를 맡고,

누나는 주문을 하기로 합니다.

 

근데 쉑쉑버거는 자리를 먼저 맡으면 안된다는 얘기를 최근에 들었는데..

저는 당시에 모르기도 했지만.. 저처럼 먼저 자리 맡고 있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어.. 음.. 그 룰이 맞다면... 죄송합니다..;;

 

 

 

이제 누나는 저 인파 속으로 주문하러 들어갔습니다..

근데 쉑쉑버거가 밀크쉐이크가 유명해서 그런지 드링크만 주문하는 줄이 따로 있더라구요.

 

 

 

자리에 앉으니 이런 글귀가 다 새겨져 있었는데..

대충 읽어보니 볼링레인으로 만든거래요..^^:

뭔가 독특하긴 하네요 ㅎㅎ

 

 

 

심심하고 뻘쭘하니 그냥 한컷 남겨보고..

 

 

 

드디어 주문한 녀석들이 나왔습니다.

 

근데 쉑쉑버거에서 유명하다는 감자튀김과 밀크쉐이크가 없죠?

 

사실 당시에는 감자튀김은 그냥 흔히 보는 냉동감자튀김 처럼 생겨서 안땡겼고,

밀크쉐이크까지 먹으면 제 혈관이 막혀버리는 느낌이 들거 같아서 관뒀어요..ㅎㅎ

(그런데 콜라는 왜 마시니...ㅋㅋㅋ)

 

 

 

다만 한가지 욕심을 부린건 쉑버거 더블로 선택했다는것!

 

 

 

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정말 먹음직스럽고 실한 내용물에 감탄을 했습니다.

 

 

 

두꺼운 패티 2장에 신선한 채소, 치즈도 2장!

 

 

 

더블이니까 사진도 2장! 이 아니라..

잘보면 너무 두꺼워서 사진 찍는동안 번이 밀려나가고 있어요 ㅋㅋㅋ

 

 

 

그리고 먹었는데...

 

음.. 딱! 이 사자성어가 떠올랐습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패티만 2장이 연속으로 들어있어서 그런지 엄청 퍽퍽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패티 자체에 육즙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더블로 먹어서 더 그렇게 느낀건 아닌가 싶긴했지만..

 

암튼 콜라와 함께 먹는데도 잘 안 넘어갈 정도였으니.. 이건 뭐..

 

결국 1/3은 버리고 나왔습니다. 도저히 다 못 먹겠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이후에 누가 쉑쉑버거 간다고 하면 절대 더블로 먹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그냥 쉑버거 싱글로 먹는게 양도 적당하고 가장 무난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여러종류의 버거가 있긴해요^^

 

 

 

사실 쉑쉑버거를 와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여기가 뉴욕에서 유명한 버거집이래! 그러니 한번 가보자'

 

이런 단순한 이유였어요 ㅎㅎ

 

맛집이라 가보기 보다는 그냥 관광지 느낌?

이왕 뉴욕에 왔으니 매그놀리아에 가보자 이런것처럼 말이죠^^:

 

어쩌면 제일 유명하다는 밀크쉐이크를 안먹어서 별 느낌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여기서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긴 하더라구요..

그냥 관광지 중에 한 곳이라는 생각으로 오기엔 괜찮을지도..^^

 

사실 누나와 제가 쉑쉑버거를 먹은 후에 했던 말은..

 

'야.. 웬디스가 더 낫다 ㅋㅋㅋㅋ'

 

제가 듣기론 파이브 가이즈가 정말 맛있고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건 한국에 안 들어올까요.. 들어온다고 하면 줄 서 볼 의향도 있는데..^^:

 

암튼.. 여기까지 뉴욕 타임스퀘어의 쉑쉑버거 방문기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쉑쉑버거 강남점에 줄을 서서 먹는걸 이상하게 볼 이유는 없을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그게 하나의 재미니까.. 그 재미를 추구하는게 이상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유명하고 맛있다고 소문은 났는데 궁금하잖아요 ㅋㅋ


만약에 제가 뉴욕여행때 가보지 않았으면.. 

저도 줄을 서서 먹고 후기를 적고 있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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