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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2 봄 일본 간사이(関西)46

[일본/교토] 벚꽃향기가 가득했던 기요미즈데라(청수사) 4박 5일간의 일정중에 4일째가 되던 날. 이 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교토에서 보내기로 했다. 일정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계획은 정말 창대했다. 긴카쿠지(은각사) 앞의 철학의 길에 가득 핀 벚꽃길을 산책하고, 기요미즈데라(청수사)와 헤이안진구에서 벚꽃을 즐기고, 니조조에서 야경(라이트업 행사)을 보는 완벽한 계획을 생각했으나.. 누나가 무릎이 갑자기 너무 아프다고 호소하는 바람에 일정을 대폭 수정해야했다..;; 솔직히 말하면 당시에는 너무 짜증났던게 사실(못난 동생을 용서하시오..-_-;;) 나도 여행 전 허리를 다친상태라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는데, 여행을 하다보니 오히려 허리가 좀 풀리고 있어서 이제 좀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겠네 싶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니.. 그래서 어차피 일정을 다 소화 못할 것 같.. 2013. 5. 22.
[일본/교토] 교토에서 가장 현대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교토역과 교토타워 킨카쿠지(금각사)를 둘러보고 이동한 곳은 바로 교토역이었다. 교토에 몇 번 와보면서도 주요 관광지만 돌았지 교토역에는 한번도 가보지 않아 이번 기회에 들러보기로 했다. 전통적인 옛모습이 가득한 교토에서 가장 현대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는게 좀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했고.. 사실 교토역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건너편에 바로 교토타워가 있었기 때문.. 긴카쿠지(은각사)나 키요미즈데라(청수사)처럼 높은 곳에서 보면 항상 보이는게 바로 교토타워이다보니 가까이에서 한번 보고 싶었다. 원래 계획은 교토타워에도 올라가 보는 거였는데 770엔이라는 거금을 주고 들어가기에는 좀 아까운 느낌이 들어서 포기했다. (지금은 조금 후회중.. 어찌됐던 한번 올라가 볼 걸 싶어서..^^:) 교토역에 들어와보니 거대하면서도 디자.. 2013. 5. 15.
[일본/교토] 봄비에 촉촉히 젖은 킨카쿠지(금각사) 료안지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내리기 시작했던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했는데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서 천만다행이었다.. 비가와서 사진을 찍는데는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봄비에 촉촉히 젖은 느낌을 담을 수 있다는건 좋았다. 그래도 한번 다녀왔던 곳이라 주변 풍경이 친숙하고.. 입장권을 대신하는 복을 부르는 부적.. 연못을 보면 알겠지만 처음에 몇 컷 촬영할 때는 비가 그쳐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내 다시 내리곤 했다.. 햇빛이 없지만 유난히 더 빛나는 듯한 금각..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비오는 풍경도 운치있고 괜찮았던 듯.. 다만 현장에선 비와의 전쟁이었지만..ㅋㅋ 비가오는 궃은 날씨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있었다. 이제 금각을 지나서 가보기로.. 어떻게 보면 킨카쿠지는 볼게 이거 하나밖에 없.. 2013. 5. 6.
[일본/교토] 여유있게 보지 못해 아쉬웠던 료안지(龍安寺) (원래는 점심 먹은걸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유명한 맛집도 아니고 맛도 그저 그래서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계획에 따라 료안지(龍安寺)로 이동하기로 했다. 텐류지 앞에 있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중.. 료안지로 가기 위해선 일단 11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간 후 59번 버스로 갈아타고 료안지마에(龍安寺前)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닌나지나 킨카쿠지도 59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됨) 암튼 버스 시간표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안온다..-_-;;ㅋㅋ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위에 있던 벚꽃이나 좀 찍어보고.. 건너편에는 란덴 아라시야마역이 있었는데, 료안지를 갈 때 이용해도 되지만 검색해보니 역과 료안지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거 같아 그냥 버스를 이용하기로.. 암튼 버스를 갈아타며 료안지에 .. 2013. 5. 3.
[일본/교토] 다양한 봄꽃들이 가득했던 텐류지(天龍寺) 토롯코 아라시야마역에서 치쿠린을 지나 도착한 곳.. 바로 텐류지였다.. 저번에도 텐류지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지만 이번에 다른점은 계절이 봄이라는 것과 처음 시작하는 곳이 후문이라는 것..^^: (그리고 이번 포스트가 처음 방문 할 때의 모습이라는거..ㅋㅋ) 암튼 후문에서는 500엔짜리 입장권만 판매했던 걸로 기억한다.. 100엔짜리 본당 입장권은 정문으로 들어와 본당 매표소에서만 팔았던걸로.. 암튼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오니 봄기운이 가득~ 각종 봄꽃들이 가득했는데.. 문제는 어떤 꽃인지를 잘 모르겠다는거..^^: 암튼 이번 포스트는 대부분 꽃들이니 사진 위주로..ㅋㅋ 일본답게 역시나 벚꽃류가 가장 많이 보였다.. 여기저기 벚꽃들이 만발~ 다이호조(大方丈)에 사람들이 가득 앉아있는 모습도 보이고.. 다이.. 2013. 5. 1.
[일본/교토] 길게 뻗은 대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곳, 아라시야마 치쿠린(竹林) 토롯코 아라시마역에서 내리고 바로 치쿠린(대나무숲/ちくりん(竹林))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사실 주변에 다른 신사들도 있었던거 같은데 입장료를 내야 하는거 같아서 그냥 패스하고 바로 치쿠린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토롯코 열차에서 같이 내린 사람들도 다 이곳으로 이동을 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미 치쿠린에는 사람들도 가득했다. 그만큼 아라시야마에 오면 꼭 들어봐야 할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보니..^^: 길게 뻗은 대나무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당시에는 토키나 11-16 광각렌즈를 들고간 덕분에 좀 더 넓은 화각으로 담을 수 있었다. 지금은 그 렌즈가 내 손에 없지만..^^: 시원시원하게 곧게 뻗은 대나무들이 가득.. 인증샷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사람들만 적었으면 좀 더 여유있게 치쿠린을 즐겼을.. 2013. 4. 26.
[일본/교토] 토롯코 열차를 타고 보는 시원한 풍경 플랫폼에서 대기를 하고 있으니 곧 열차가 들어왔다. 열차 디자인부터가 약간 옛스럽다고나 할까..^^: 완전 개방되어 있는 5호차.. 토롯코 열차를 타는 사람들은 모두 5호차를 원하지만, 예매가 되지 않아보니 현장구매를 하거나 다른칸을 예매한 후 현장에서 교환을 해야한다. 물론 자리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 암튼 5호차를 제외한 나머지 1~4호차는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도 창문을 위로 올리면 어느정도 촬영시야가 확보되니 다행.. 좌석은 좁고 딱딱한 나무 의자로 되어 있다. 자~ 그럼 출발~ 출발하고 3분이나 됐나? 바로 토롯코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했다. 이 역에서 내리면 대나무숲과 텐류지로 바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돌아올때는 토롯코 사가역이 아닌 이 역에서 내리기로 했다. 다시 출발하니 바로 터널.... 2013. 4. 25.
[일본/교토] 토롯코 열차의 시작점, 토롯코 사가역 둘러보기 토롯코 열차를 타기 위해 도착한 곳, 바로 이었다. 사실 산책하듯이 천천히 걸어와서 기분상으로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구글지도로 검색을 해보니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무려 1.6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뭐.. 사실 그동안 일본여행을 하면서 수없이 많이 걸어다녔지만, 허리를 다친 상태라 최대한 이동거리를 짧게 하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1.6km를 걸었으니..;; 기분상으로는 짧게 느껴졌다고는 해도 결국 일정 마지막 쯤에는 극도의 피곤함을 느끼긴 했다..;; 암튼 토롯코사가역 바로 옆에는 JR 사가아라시야마역도 있었다. 교토시내에서 온다면 JR을 타고 오면 될 듯.. 역 안에 들어오니 우리가 탈 열차는 입석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외 열차는 지정석이 있긴 했지만, 자리가 좋지는 않을듯.. 암튼 미리.. 2013. 4. 24.
[일본/교토] 극강의 부드러움에 빠지다. 아린코 롤케익샌드 토롯코 열차를 타러 역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곳, 바로 롤케익샌드(ロールケーキサンド)로 유명한 아린코(ARINCO)였다. 사실 그냥 지나칠까 했는데 아침을 거른 상태이기도 하고, 유명하다고 소문이 난 탓에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비싼 가격에 솔직히 좀 망설이긴 했지만..-_-;;ㅋㅋ 아린코는 롤케익샌드가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롤케익도 주로 판매하는 것 같았다. 롤케익샌드를 먹어보고 맘에 들면 롤케익을 구입해도 괜찮을듯.. 가격은 950엔부터.. 그외 파르페도 판매하고 있고.. 작은 매장에 나름 여러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참고로 앉아서 먹을 곳은 없고 무조건 테이크아웃을 해야된다. 주문을 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제조를 해준다. 냉장고에 가득 있는 생크림을 빵에 얹어주고 주문한것에 맞는 토핑을 뿌려주.. 2013.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