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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2 가을 일본 간사이(関西)

[일본/교토] 텐류지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곳, 텐류지 본당

by ageratum 201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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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시야마에서 처음으로 찾은 곳은 바로 텐류지(天龍寺/천룡사/덴류지 라고도 함)였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있는 텐류지는 1225년 왕실 별궁으로 지어졌던 것을 1339년 고다이고 일왕을 위해 절로 개축한 것이라고 한다. 텐류지의 정원은 사계절 모두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특히나 인기가 많은 곳이다.

 

 

 

 4월에 왔던 곳이라 조금은 익숙하게 텐류지를 찾아갔다. 봄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 단풍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조금 일찍 찾아간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교토는 보통 11월에 단풍이 만개)

 

 

 

 처음 찾았을 때는 토롯코 열차를 타고 난 후에 들른탓에 후문으로 입장을 했는데, 이번에는 정문으로 들어갔다. 왼쪽을 보면 입구가 하나 보이는데, 그곳으로 입장하면 바로 텐류지 정원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정면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면 본당(大方丈/다이호조)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

 

 

 

 본당(100엔)과 정원(500엔) 입장료를 따로 구입하면 된다. 처음에 왔을때는 굳이 본당에 갈 필요가 없다고 느껴져서 걍 정원만 봤는데, 두번째라 뭐라도 새로운 걸 더 봐야 할거 같아서 본당에도 들어가보기로..^^:

 

 

 

본당에 들어가려면 우선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한다. 그야말로 본당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거니깐..

 

 

 

노란색이 본당 입장권, 흰색이 정원 입장권..

 

 

 

 본당에 들어오면 이렇게 긴 복도식 건물임을 알 수 있게 되는데, 걸어다니며 본당 여기저기를 둘러볼 수 있다. 사실 본당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정확히는 각각의 이름을 가진 몇몇 건물을 돌아다닌다고 보면 된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게 정원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다이호조(大方丈)

 

 

 

 사실 텐류지 자체만 본다면 굳이 본당에 들어올 필요는 없다. 하지만 본당에 앉아서 여유있게 정원을 즐길 수도 있고, 이곳저곳 건물 내부를 볼 수 있다는 게 장점. 그리고 솔직히 100엔의 가치는 충분히 하기 때문에 들어가 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텐류지의 가장 명소라 할 수 있는 연못과 함께 있는 정원.. 바로 소겐치정원이다. 사계절 모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명소..

 

 

 

 

 

 

 

 

 

본당에는 이렇게 개방된 다다미방에 들어가 볼 수도 있다.(들어갈땐 슬리퍼까지 벗어야 함) 물론 뭔가 의미가 있는 방이겠지만..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고..ㅋㅋ

 

 

 

 

 

피곤할때 다리 쭉 펴고 쉬면서 바깥 정원을 구경하면 금상첨화!

 

 

 

그러고보니 사진에 보이는 어떤 그림을 보고 참배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텐류지와 관련이 깊은 사람인듯..^^: 아님 달마도 같은건가..ㅋ

 

 

 

다다미방에서 나와 다른 곳도 둘러보기로 했다.

 

 

 

 

 

귀여운 작은 꽃들도 보이고..

 

 

 

 

 

긴 복도를 따라 주변을 구경하는 게 나름 매력있는 곳..

 

 

 

 

 

일본식 정원이 잘 꾸며진 느낌이다..

 

 

 

 

 

 

 

 

 

다시 원위치로 돌아와서..

 

 

 

정원과 마주한 다이호조에는 잠깐 앉아 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처음 텐류지에 왔을때는 저 곳에 사람들이 가득 앉아있었는데, 확실히 관광객이 적어서 자리도 많이 남아있고..

 

 

 

벽에 무시무시한 용이 그려진 방도 보이고..

 

 

 

자리에 앉아서 잠시나마 소겐치 정원을 구경하기로 했다..

 

 

 

기분 좋게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멋진 정원 풍경을 즐기니 천국이 여긴가 싶었다..^^: 처음에 들렀을때 그냥 바쁘게 정원만 돌아다닌게 어리석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냥 이렇게 여유있게 풍경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매력 중에 하나인데.. 암튼 뒤늦게라고 텐류지를 여유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았다^^

 

자! 이제 텐류지 정원 안으로 다시 들어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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