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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3 제주도

섭지코지를 품에 안은 리조트,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by ageratum 201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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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머리 해안을 둘러본 후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부지런히 섭지코지로 달렸습니다. 한밤에 섭지코지를 보기 위함은 절대 아니구였구요.. 섭지코지와 바로 붙어있는 리조트, 휘닉스 아일랜드에 숙소를 잡았기 떄문이었습니다.

 

 사실 위치상으로는 2박 모두 섭지코지에 잡는다는게 불리한 점이 많긴 했어요. 왜냐하면 북동쪽에 있는 섭지코지에서 다시 중문쪽으로 가려면 1시간 넘게 이동을 해야 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섭지코지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아침 일출을 보기에 최상의 위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슬슬 걸어가면 멋진 일출을 바로 볼 수 있으니까요^^

 

 

 저희는 웹투어를 통해 34평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주중 특가로 1박에 17만원(4인기준, 특가는 조식 제외)이었어요. 문제는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직접 예약한게 아니다보니 방 종류가 체크인때 결정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하고 오션뷰를 기대했지만 만실이었고, 저희는 방 2개에 각각 더블베드와 온돌로 구성된 방을 배정(레드동) 받았습니다.

 

 

 

암튼 키를 받고 방으로 들어와봤습니다. 거실이자 제 침실이었습니다..ㅋ

 

 

 

쇼파베드인가 했는데 그런 아니더라구요..

 

 

 

온돌방은 침구를 깔지 않으니 너무 휑하네요..^^:

 

 

 

 사진을 촬영할 때는 모르고 다음날 안 사실인데, 온돌방에는 발코니가 있어서 바깥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커튼 뒤에 발코니로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침구가 2개 밖에 없어서 결국 전화로 1개를 더 신청을 했습니다. (여행인원이 총 5명이었어요.) 그때 침구 하나 추가시 1.5만원이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인도 받아가고.. 그런데 얘기와는 다르게 체크아웃 할때 그냥 인원수 추가(5천원)만 받더라구요..;; 뭔가 서로 잘 전달이 안되었나 봅니다.. 뭐.. 저는 좋았지만..ㅋ

 

 

 

온돌방쪽의 화장실입니다.

 

 

 

샤워기만 있었어요..

 

 

 

그리고 세면대.. 제공되는 어메너티는 비누와 헤어드라이기 밖에 없으니 그외 용품들은 알아서 잘 챙겨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니면 리조트 안에 편의점이 있으니 그곳에서 구입하셔도 되구요..

 

 

 

 다른 방은 말씀드렸던 더블베드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시트 커버가 조금 찢어져 있더라구요..;; 별 문제가 아니라 그냥 넘기긴 했는데 조금 더 세심하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침대방과 붙어있는 화장실..

 

 

 

여기는 욕조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콘도이다보니 간단하게 취사를 할 수 있게 주방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냉장고와 인덕션 레인지 2개가 있구요..

 

 

 

4인용 식탁과 전기밥솥도 있습니다..

 

 

 

그외 취사 도구들입니다..

 

 

 

 

 

깜빡하고 사진은 안찍었는데 컵과 밥그릇 같은 것들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4인기준으로 말이죠..^^

 

 방에 대한 만족도는 콘도가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세세하게 보면 아쉬움 점도 꽤 보였지만.. 뭐.. 콘도야 그냥 잠자고 간단하게 취사만 할 수 있으면 되니까요..ㅋㅋ 그리고 청결도도 꽤 괜찮았으니까요..

 

 

 

 둘째날 아침, 7시 반 정도에 섭지코지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초반에도 말씀드렸듯 단순히 방이나 숙소의 위치만 봤다면 이 곳을 선택하지 않았겠지만, 섭지코지를 내집 앞마당처럼 드나들 수 있다는게 이곳의 최대 장점입니다..^^

 

 

 

생각보다 꽤 넓어서 카드를 대여해 다닐 수도 있습니다. 1시간에 3만원이었나..

 

 

 

섭지코지로 가는 길에 흑염소들이 살고 있는 집도 보이구요..

 

 

 그리고 바로 섭지코지와 맞닿은 곳에 위치한 별장들인데요.. 휘닉스 아일랜드의 별장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힐리우스라는 곳입니다. 저 별장에 있으면 편안히 방안에서 섭지코지의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이죠.. 역시 돈을 많이 벌어야되요..ㅋㅋ

 

 

 

한라산 위에 아직도 달이 떠있기도 하구요..

 

 

 

성산일출봉도 가까이에 보입니다..

 

 

 

보아하니 이미 해는 다 떴네요.. 사실 마지막날 아침에 일출을 볼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그리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올레길을 재현한 작은 미로도 있었습니다.

 

 

 

어느새 꽤 멀리까지 걸어왔네요..

 

 

 

 

 

섭지코지의 등대도 보이기 시작하고..

 

 

 

이제 다 올라왔습니다.. 역시나 해도 어느정도 뜬 상태군요..

 

 

 

그래도 나름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왼쪽에는 휘닉스 아일랜드의 레스토랑 건물도 보이구요..

 

 

 

오른쪽에는 섭지코지의 상징이 된 올인하우스도 보였습니다.

 

 

 

 

 

 

 

잠시 떠오른 해를 바라보다 다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섭지코지의 일출은 다음날 아침에 다시 보기로 하고.. 이제 둘째날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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