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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09 여름 미국

기나긴 MLB원정 겸 여행 결산!

by ageratum 201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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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원정 여행을 결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오래전부터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제가 미국에 갈때는 이 여행이 전혀 계획되지 않았었어요..
갑자기 형이 휴가를 얻게 되면서 뭘 할까 하다가 심심해서 짜본 계획이 실제로 진행되었다는..;;
암튼 7월 31일 부터 8월 9일(현지시간)까지 약 열흘간의 MLB원정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여행 떠나기 전에 우리의 발이 되어 준 녀석은 폭스바겐 제타였습니다..
트렁크에는 아이스박스와 일용할 양식이 들어있었죠..
안에는 물도 한박스 있었다는..^^:

떠나기전에 미터기도 한번 찍었습니다..
72590마일을 뛴 상태네요.. 여행이 끝날때는 과연??

참고로 이번 여행 루트입니다.. 총 2000마일의 여정이었습니다..


MLB원정여행 중 첫 경기는 8월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경기였습니다.
상대는 뉴욕 양키스였는데, 선반투수 A.J. 버넷이 신나게 두들겨 맞는걸 봤죠..^^:
결과는 14:4로 화이트삭스의 승리였습니다..


8월 2일 시카고에서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을 보기도 했죠..^^

시카고 K형이 있어서 숙소 문제는 없었습니다..ㅋㅋ
그렇다보니 어찌보면 이 다음날 부터 본격적인 원정의 시작이었습니다..


8월 3일, 신시내티 레즈의 홈구장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 왔습니다..
상대는 시카고 컵스, 레즈팬보다 컵스팬이 더 많았었죠..^^:
컵스팬이 얼마나 x랄 같은지도 알게된 날이기도 했습니다..ㅋㅋ
결과는 4:2로 시카고 컵스의 승리였습니다..


8월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구장 PNC파크에 도착했습니다.
상대는 애리조나 D백스였고, 6:0으로 D백스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위팀이라 관중이 엄청 적었던 경기였죠..;; 그래도 경기장은 참 예뻤던 곳이었죠..^^


그리고 피츠버그에서 뉴욕으로 이동할때는 숙소비를 아끼기 위해 바로 이동했습니다..
여행 중 모든 운전을 형이 했기 때문에 엄청 고생을 했죠..
그래서 참 미안했었어요..^^: 


8월 5일, 뉴욕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
상대는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였고, 결과는 9:0으로 메츠의 완승이었습니다..
사실 날 새고 와서 갑자기 더워진 날씨의 낮경기여서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푸홀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었죠..^^:


그리고 이틀간의 뉴욕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짧은 일정에 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않았지만..
이렇게 눈부신 뉴욕야경을 봤으니 그저 좋았었죠..ㅋㅋ


8월 7일, 뉴욕에서 오후까지 관광을 하고 약 2시간 거리의 필라델피아로 왔습니다..
필리스의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에서 벌어진 경기, 상대는 플로리다 마린스..
결과는 마린스의 3:2로 승리했습니다..
보러 다닌 MLB경기중에 가장 재밌게 봤던 것 같네요..
관중도 꽉 차고 당시엔 박찬호 선수가 뛰고 있어 더 재밌게 봤었던..^^

운좋게 박찬호 선수의 플레이도 볼 수 있었죠..
비록 한타자만 상태하고 내려왔지만..^^:

그리고 다시 워싱턴으로 바로 이동해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8월 8일, 새벽에 도착한 탓에 푹 자고 오후에 나와 관광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 도착했습니다.
상대는 애리조나 D백스, 결과는 5:2로 내셔널스의 승리였습니다..

다음날인 8월 9일에는 워싱턴 관광을 마저 하다가 오후에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자정을 갓 넘어 도착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6분이 넘었으니 8월 10일에 도착한 셈이네요..ㅋㅋ
도착하니 74935마일이니 시작할때의 72590마일을 빼면 2345마일이니, 총 3752km를 이동했네요..
부산을 4번 반정도 왕복한 셈이군요..^^:

암튼 열흘간의 MLB원정 여행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니 정말 많이 다녔네요..ㅋㅋ
앞으로 이렇게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ㅋ
그동안 MLB원정 여행을 봐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이제 남은 미국여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끝난게 아니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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