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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0 일본 간사이, 도쿄

[오사카] 오사카의 화려한 밤을 즐길수 있는 곳, 도톤보리(道頓堀)

by ageratum 201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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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가장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으면서,
가장 오사카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도톤보리(道頓堀)를 갔습니다..^^
오사카 여행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죠..^^



난카이 난바역 근처의 100엔스시집 이소노료타로에서 배불리 저녁을 먹은 후 도톤보리로 이동했습니다..

관련포스트 ▶ [오사카] 맛과 가격 모두 잡은 강추 100엔스시집, 이소노료타로(磯野漁太郎)



낮에는 별 느낌 없던 난카이 난바역이었는데 밤이되니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네요..^^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건물이군요..



이제 도톤보리까지 걸어가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은 어찌나 많은지..



도톤보리 하면 화려한 네온사인이 유명하죠..
그 중에서도 구리코 네온(グリユネオン)이 도톤보리를 상징하는 네온사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사카 여행책자 등을 보거나 하면 항상 등장하는 사진이죠..^^



윗사진과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속 변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동영상으로 찍어올걸..
동영상 촬영이 되는 DSLR을 가지고 있으면 뭐해요.. 쓰지를 않는데..;;



구리코 네온 근처에는 이런 대형 네온사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사히 슈퍼 드라이도 있군요..
초밥집에서 맥주 마신지 얼마나 됐다고, 광고판 보니 다시 맥주가 땡기더라는..^^;;
(결국 숙소 가서 또 한잔 했..;;)



근처 풍경은 이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 광각렌즈가 좋네요.. 시원시원하게 잡아주니..ㅋㅋ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구리코 네온은 시시각각 변합니다.. 물론 다른 네온사인들도 말이죠..^^



도톤보리 운하에 반영된 모습도 예쁘네요..^^

도톤보리는 1612년에 야스이 도톤과 사촌 형제인 야스이 도보쿠가 사재를 투자해 운하를 만든것이 시초라고 하네요..
원래 이 곳은 평범한 시골이었는데, 도톤보리 운하의 개발 이후 발전해 1660년대에는 인형극, 가부키 극장이 발전하면서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몇몇 극장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도톤보리 일대는 오사카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면서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어 식도락가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죠..^^
특히나 이런 화려한 간판들이 많다보니 밤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 여기 간판 찍으러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ㅋㅋ



네온사인도 예쁘고, 반영도 예쁘다보니 떠날 수가 없네요..
근데 이 사진.. 노출오버 어쩔..



자! 구리코 네온이 예쁘긴 하지만 계속 머물수만은 없으니 이동해봅니다..



자리를 뜰 때 알았네요.. 다리 밑에 원형 조명이 있다는걸..^^:

사실 도톤보리 운하가 조명이 반영되면서 예쁘긴 한데.. X물이나 다름 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한신타이거스가 우승하면 열광적인 팬들은 주저없이 뛰어 내린다는거..^^:



자리를 옮기려는데 아쉬워서 한장 더 남겨봅니다..^^



구리코 네온 반대편에는 에비스바시 상점가가 보입니다..^^

원래 일정으로는 도톤보리를 한바퀴 돌고 에비스바시를 지나 신사이바시도 보려고 했는데..
다 보고 가려고 하니 영업이 다 끝나는 분위기여서 그냥 돌아왔어요..ㅜ.ㅜ


자! 이제는 도톤보리 주변의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말씀드렸듯 도톤보리 야경은 화려한 간판을 보는 재미랄까요..^^



거대한 게가 움직이는 간판이 인상적인 카니도라쿠(かに道楽) 본점입니다.
저는 이게 한곳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러군데 있더라구요..
그래서 장충동 족발집이 죄다 자기들이 원조라고 하는것처럼 게간판도 아무나 막 쓰는건가 했더니..

이 근처에만 카니도라쿠 본점을 포함해 3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미나미 오사카 지역에는 6곳이 있다고 하더군요.. 뭐 세보질 않아서..^^:)
어쩐지.. 너무 대놓고 따라하는구만 싶더니..ㅋㅋ

그런데 그냥 제 생각인지는 모르겠는데..
지점마다 게간판의 움직임 패턴이 조금 달랐던거 같아요..
뭐 아님 말고..^^:



화려한 음식점 간판들이 즐비하게 있고..
사람도 많고..
자전거도 많고..;;

여유있게 자세잡고 사진 찍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재밌는 간판 보면 놓칠수 있나요..^^



그러고 보니 복어요리 전문점인 즈보라야(づぼらや)의 간판도 많이 본 것 같아요..
신세카이에서도 꽤 봤고..^^:



정확히는 모르지만 도톤보리의 명물중에 하나인 북치는 인형이 쿠이다오레(くいだおれ)라는 곳에 있다고 들었는데..
암튼 간판에 그 북치는 인형을 잔뜩 그려놨네요..



포스팅을 위해 검색해보니.. 왜 이렇게 해놨는지 대강 알겠네요..

쿠이다오레(食い倒れ)는 '먹는데 모든 재산을 탕진한다' 라는 말로..
그만큼 오사카가 식도락의 천국이라는 얘기죠..^^

암튼 도톤보리에 쿠이다오레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그곳에 북치는 인형이 앞에 있어 인기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운영난으로 2008년에 폐점해서 볼 수 없었는데,
지금 사진에 보이는 나카이 쿠이다오레빌딩(中座くいだおれビル)에서 2009년에 북치는 인형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에 살짝 보이는 일장기를 들고 있는 인형이 그 북치는 인형인가봐요..^^
그런데 저는 왜 저 인형을 가까이서 찍지 않은건지..;;
암튼.. 도톤보리의 명물이 다시 돌아온 셈이군요..^^



다시 거리를 거닐어 봅니다..
보이시나요? 손으로 초밥을 잡고 있는 간판?^^:



아이고 복잡하다~
하지만 도톤보리에 사람이 없으면 또 서운할 것 같은 느낌이..^^:



왼쪽에 무섭게 생긴 아저씨가 간판에 있네요..
쿠시카츠 다루마(元祖串かつ だるま)라는 곳인데, 튀김전문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신세카이에서 가려고 했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했던.. 그곳이었죠..
암튼 지점도 많은 것 같았어요.. 일단 저 무서운 아저씨 간판은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아.. 그리고 옆에는 대형 게간판이 있는 카니도라쿠 지점이 있네요..^^





첨에는 간판을 보고 찍었다가
결과물 확인할때 소가 둥둥 떠있어서 놀랐던..^^:



어휴.. 뭔놈의 음식점들이 이렇게 많나요..
정말 먹다가 돈 다 날리겠네요..^^:







거의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다보니 없는게 없다는 돈키호테가 보이는군요..^^

일단 돈키호테 들어가서 교세라 세라믹칼 세트를 찾아보고 하나 구입해왔습니다..
세라믹칼, 야채칼, 도마 세트가 4980엔이더군요..
웃긴건 그냥 세라믹칼 단품도 4980엔.. 그럼 바보가 아닌이상 누구나 세트로 사는거 아녀??

암튼 사진은 없지만 돈키호테에서 시간을 꽤 지체시키는 바람에 결국 에비스바시 상점가, 신사이바시 근처는 못갔네요..
사실 가려했는데 에비스바시 상점가 분위기가 완전 폐장분위기여서..ㅜ.ㅜ



도톤보리의 돈키호테는 약간 특이한게, 에비스타워와 같이 있다는 것이죠..
동그랗게 보이는게 관람차라고 하네요..
제 생각엔.. 굳이 이건 탈 필요 없다는 생각이..^^:
관람차는 그냥 밖에서 볼 때가 가장 예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엄청난 손떨림을 견디녀 촬영해본 도톤보리 운하입니다..^^
(사실 삼각대가 있었지만 꺼내기 귀찮..;;)
수십장 중에 하나 건졌는데.. 뭐.. 100%는 아니더라도 맘에 드네요..^^
X물이라 그런지 색이 짙어서 간판들의 반영은 더 예쁘게 나오는거 같기도 하네요..^^:



이제 일정을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그럼 다음에는 2일째 일정을 포스팅해야 되지만..
그 전에 도톤보리의 작은 절인 호젠지요코초(法善寺横町)를 포스팅하고 2일째 일정을 시작할게요..^^
암튼 다음에는 복잡한 도톤보리와는 웬지 안어울리는 호젠지요코초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저녁을 먹은 후 이동한 루트입니다.
처음 구리코네온을 본 후(지도의 이동루트 선과는 좀 다르겠죠?^^:) 호젠지요코초를 본 후 다시 돌아서 돈키호테쪽으로 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처럼 끝까지 가서 돌아올 필요 없을거 같아요..
어느정도 가시다보면 사람이 적어지고, 분위기가 좀 어둡다 싶을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과감히 왔던길로 돌아 가시다가 다리가 보이면 건너가세요..
블럭 하나 차이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 지도에서 호젠지요코초의 루트가 잘못되었습니다. 지도상에서 하나 위의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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