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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도메에 있던 저희들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바로 도쿄돔이었습니다..
사실 여행을 같이 갔던 저를 포함한 동생들 모두 야구를 엄청 좋아하다보니..
이번 일본여행을 계획 하면서 꼭 가야할 곳으로 지명한 곳이 바로 도쿄돔이었죠..
물론 저야 첫 일본여행때 도쿄돔에서 야구까지 봤으니 뭔가 감흥은 좀 덜했지만..^^:
암튼 동생들은 여기는 꼭 가야한다고 해서 도쿄돔에 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도쿄에 오면 도쿄돔에는 꼭 오는거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일본 프로야구의 메카이기도 하고..
WBC 지역예선과 같은 국가대항전이 자주 열리는 곳이 도쿄돔이다보니..
그 TV에서만 보던 도쿄돔이 어떻게 생긴거야? 하는 생각에 한번쯤은 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쿄돔 주변에는 쇼핑센터와 놀이동산, 그리고 다양한 자료가 있는 야구박물관이 있다보니..
야구박물관을 보기 위해서라도 야구팬이라면 꼭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암튼 시오도메에서 도쿄돔에 도착했습니다..
도쿄돔으로 오기 위해선 스이도바시역(水道橋駅)이나 고라쿠엔역(後楽園駅)으로 오면 되는데요..
고라쿠엔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이렇게 도쿄돔이 보입니다..^^
왼쪽은 쇼핑센터, 놀이동산이 있고, 오른쪽은 도쿄돔입니다..
이 모든걸 도쿄돔시티라고 하죠..
사실 첫 일본여행기때 도쿄돔시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포스팅을 했었기 때문에..
뭔가 다시 얘기하는 건 좀 그렇고..
포스팅 맨 아래에 관련 포스트를 링크 거는 걸로 하겠습니다..^^
쇼핑센터가 있는데 롤러코스터가 있는.. 아주 희한한 구조입니다..
처음 왔을때와 다른 점이라면 뭔가 돔무양의 구조물이 있는데..
아마 크리스마스라 이런걸 꾸며놓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웬지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질거 같아..'
겨울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놀이동산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네요..
롤러코스터가 쇼핑센터를 관통하다보니
쇼핑센터 안에 있으면 가끔 진동과 함께 비명소리도 들립니다..ㅋㅋ
광각 렌즈로 찍어 놓으니 웬지 더 아찔해 보이네요..
롤러코스터가 지나갔으면 좋았을텐데..
미치지 않고서야 한겨울에 탈리가 없으니..;;
이제 도쿄돔으로 가봅니다..
특이한 유리 지붕도 보이고..
12월 겨울이라 야구시즌은 이미 끝난지 오래고..
도쿄돔 외형을 좀 보다가 바로 야구박물관(일본야구체육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입장료 500엔을 내고 들어가서 제일 먼저 저를 반기는건..
역시나 일본의 WBC 우승 트로피..
아놔.. 이거 두번째 보니까 피 쏠리네..-_-;;
그래서 사진만 찍고 그냥 빨리 들어왔습니다..
역시 광각렌즈가 좋네요.. 박물관 내부를 넓게 촬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암튼 이곳은 일본프로야구(NPB)의 12개팀 유니폼과 주요 선수들의 장비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유니폼을 보기 전에 제 눈을 끌던 사진..
바로 2010 일본프로야구 우승팀인 치바롯데 마린스의 사진이었습니다..
당시에 김태균이 뛰고 있어서 그런지 더 관심이 갔었네요..
문제는 제 눈이 나쁜지 저 사진에서 김태균을 발견 못했다는데..
뭐.. 그물 때문에 잘 안보였다고 하겠습니다..-_-;;ㅋㅋ
밑에는 2010 시즌의 팀 성적표가 나와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치바롯데가 퍼시픽리그 3위를 하고도 재팬시리즈 우승을 했었군요..
클라이막스 시리즈때 상위팀 1승 어드벤티지가 있음에도 우승을 한걸 보면..
치바롯데의 우승이 대단해 보이기도 합니다..
제다가 재팬시리즈는 8차전까지 가면서 치열하게 경기를 했네요..
사실 김태균이 나온다는 이유로 재팬시리즈도 보기는 했었는데..
음.. 저랑 일본야구는 궁합이 잘 안맞는거 같아요..
'재팬시리즈인데 재미가 없어..;;'
뭐.. 사실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없으면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죠..-_-;;ㅋㅋ
이제 각 팀의 전시물을 한장씩 촬영해봤습니다..
현재 이승엽, 박찬호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오릭스 버팔로즈..
김병현 선수가 2군에 있는 라쿠텐 이글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다르빗슈와 초특급 신인으로 '손수건 왕자'라 불리는 사이토 유키가 있는 니혼햄 파이터즈
이범호 선수가 잠시 뛰었던 소프트뱅크 호크스
세이부 라이온즈..
김태균 선수가 뛰었던 치바롯데 마린스..
2005년 코나미컵 우승 기념인가 보네요..
당시에는 이승엽선수가 재팬시리즈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을 이끌었었죠..
열광적인 팬들로 유명한 한신 타이거스..
임창용 선수가 뛰고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
야쿠르트의 수호신답게 글러브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최고의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
처음 왔을때는 이승엽 선수의 배트가 전시되고 있었는데..
전시물도 바뀌고, 계약이 끝나서 그런지 없어졌네요..
주니치 드래곤즈..
히로시마 카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모기업인 TBS방송국도 재정상태가 안좋아서 잘못하면 구단이 없어지거나 매각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들리더군요..
사실 프로스포츠 구단, 특히 야구 구단을 운영한다는건 엄청난 돈이 드니..
게다가 맨날 꼴찌만 하니 관중도 줄어서 입장 수입도 별로일테고.. 힘들긴 하겠네요..
그 다음으로는 일본프로야구의 레전드들의 모습과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WBC 관련 사진들은 계속 전시되고 있었네요..
처음 왔을때는 이걸 못봤던거 같은데..
암튼 여자야구와 관련된 전시였습니다..
일본 여자야구팀의 유니폼도 전시되고 있고,
국가대표 유니폼은 IBAF 주최 4회 세계여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으로 전시하고 있나보네요..
당시 우리나라도 참가했지만 엄청 깨진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지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리그가 돌아가는지, 아니면 시합할 기회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2009 WBC 우승기념으로 참가선수 유니폼을 전시하고 있네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름 특별전시 같은 것도 하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일본대표팀에 관한 전시였는데, 이번에는 야구게임과 관련된 것을 전시하고 있네요..
아.. 이런 게임기 어렸을때 본 것 같아!
선수 카드도 있네요..
야구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와 도쿄돔의 모습을 한컷 담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쿄돔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에도 돔구장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제대로된 야구박물관이 있어야 하지 않나' 입니다..
프로야구가 출범한지 30년, 야구가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100년이 훌쩍 넘었는데..
협회 차원에서 잘 관리하는 야구박물관 하나 없다는건 참 안타깝더라구요..
솔직히 돔구장보다 야구박물관이나 하나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암튼 도쿄돔은 야구팬이라면 꼭 한번쯤은 들르게 하는 곳 같습니다..
그냥 외형만 봐도 좋고, 야구박물관도 나름 재밌으니까요..
야구시즌이라면 미리 예매해서 한경기 보고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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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기 #46] 일본 야구의 역사를 한눈에, 일본야구체육박물관
[도쿄여행기 #47] 일본야구박물관에서 본 WBC 관련전시들
[도쿄여행기 #48] 일본 프로야구의 메카, 도쿄돔 둘러보기
[도쿄여행기 #49]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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