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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왓치맨 - 히어로물도 지루할 수 있다는걸 보여준 영화

by ageratum 2009.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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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왓치맨을 보고 감상기를 써야하나 말아야 했는데.. 결국 보실분들은 보실거라고 생각을 했고..
저처럼 가볍게 영화 보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 하시라고 감상기를 씁니다..

왓치맨을 보기전에 알았던 정보는
1. 만화가 원작이다
2. 감독이 <300>을 만들었었다.

이 정도 였는데..
이왕 볼 거 더 많은 정보를 알고 갔어야 했는데라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화려한 액션이 난무하는 보통의 히어로 영화가 아니라
너무나 많은 얘기를 하려 했던, 너무나 심각했던 지루한 히어로 영화였습니다. 오히려 철학적 영화에 가깝다고나 할까?
161분의 러닝 타임동안 액션은 많이 안나오니 저처럼 화려한 액션을 바라고 보시려고 하는 분들은 다른 영화 보시는게 낫습니다.
정말 냉정히 말하면 영화보다가 잘뻔했습니다.
영화홍보에는 히어로가 살해 당하기 시작했다고 하면서 그 히어로들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일어나는 액션을 강조하듯이 홍보를 하지만, 그 생각만 하고 보게되면 정말 후회하게 될겁니다.
나름 교훈을 주려고 하는거 같지만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고..
이 영화는 원작만화에 대해 잘 아시는 분에겐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잘 모르고 그냥 "히어로물이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잖아?" 라고 생각하고 보면 러닝타임 한시간 지나면서 나오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8000원이 아까워서 다 보고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이 더 아까웠던거 같네요..
"어? 난 재밌었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제 감상기가 이상해 보이시겠지만.,
저는 재미없었으니 이해해주세요..-_-;;
결론. 감독이 300을 만들었으니 그와 같은 화려한 액션만이 가득한 영화라 생각하지 마시길..

ps. 닥터 맨하튼은 속옷 좀 입고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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