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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Life/맛집

정말 만족한 가성비 좋은 스시 런치 오마카세, <스시려 프리미엄>

by ageratum 2018.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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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강남역 근처에 있는 <스시려 프리미엄>에 다녀왔습니다.


스시 오마카세 전문점인데 점심때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하더라구요^^

런치는 6만원, 디너는 12만원입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거 같더라구요.

12명 정도 앉을 수 있는거 같았습니다.


암튼 이런 제대로 된 스시집은 처음 와보네요 ㅋㅋ


코스대로 하나씩 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그 내용을 간단하게 메모하면서 먹었는데,

제대로 못 들어서 틀린게 있을지도 모르니 미리 양해를..^^:




기본 테이블 세팅은 이렇습니다.






맨 처음으로 나온건 계란찜입니다.

밑에는 단호박이 깔려 있더라구요.

부드러우면서 단호박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새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아주고..




일본 여행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구입한 닷사이 23 사케를 가져갔습니다.

콜키지는 2.5만원이었어요.




전복 술찜은 4시간동안 만든다고 하더라구요..ㄷㄷ

위에 뿌린건 트러플 오일이었나.. 소스였나.. 암튼 부드럽고 풍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삼치 타다끼

같이 나온 파, 양파채와 함께 먹으니 상큼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스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나씩 올려 주시면 가져다가 냠냠 먹으면 됩니다^^




제주산 돌돔이라고 하는데..

그러고보니 여기가 제주산 생선을 많이 사용한다는거 같더라구요^^

디너때는 아마 더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은..^^:




그리고 자연산 참돔에 껍질은 살짝 그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맑은 국이 나왔는데..

이츠바시라고 했었나.. 암튼 참나물과 비슷한 채소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은은한 향이 좋았어요.




다음은 누구나 좋아하는 광어




일본산 캇파치라고 불리는 잿방어입니다.




이건 줄무늬 전갱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만 서식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입에 넣어보니 붉은 생선처럼 뭔가 기름짓 맛이 꽤 느껴졌는데,

줄무늬 전갱이 특징이 흰살 생선이지만 기름진 맛도 있다고 ㅎㅎ

그래서 그런지 입에서 바로 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참치류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맨 처음은 참치 속살을 간장에 절인 아카미즈케




개인적으로 참치 부위중에 제일 좋아하는 참치 중뱃살인 주도로




그 사이에 시샤모 튀김이 나왔는데 중간은 아스파라거스 같았어요.

바삭한 튀김과 고소한 시샤모가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참치 스시의 마지막은 가마도로(참치 턱살?)였습니다.




원래는 딱새우 위에 우니(성게알)가 올려져야 하는데..

제가 새우, 게 같은 갑각류 알러지가 있다보니..ㅠㅠ

(시작전에 알러지 유무를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대신 광어 위에 우니가 올려진 스시가 나왔습니다.




광어는 둘째치고 우니가 정말 맛있었어요!

단맛이 가득하고 정말 살살 녹았습니다. 양도 넉넉하고!!


일본 북해도와 러시아 사이에서 채취한 우니라고 하는데

그래서 엄청 비싸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앗.. 이게 뭐였더라..ㅠㅠ

이거는 제가 메모를 안했네요..^^:;


다른 블로그를 찾아서 보니..

해삼 내장에 중간에 보이는게 아귀간, 연어알, 밥, 파가 들어가는건데..

잘 섞어서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고소하고 기름지면서도 와사비 때문에 깔끔한? ㅋㅋ


처음 먹어보는거라 독특한 느낌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먹은거는 재료가 살짝 다를지도 모르지만.. 거의 같을거 같아요..^^:)




그리고 딱새우 머리가 들어간 미소국인데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북해도산 가리비의 관자인데..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입안 가득했습니다^^




사케를 거의 다 마셔서 주문한 생맥주!


솔직히 말하면 많아야 300ml인거 같은데.. 가격이 1만원..ㄷㄷ

웬만하면 그냥 사케를 드시는게 낫지 싶습니다..^^:

주석잔에 나와서 엄청 시원하긴 하더라구요 ㅋㅋ





그냥 오징어인줄 알았는데.. 아오리이카(무늬 오징어)라고 하네요.

원래 크기가 2kg이 넘는 큰 거라고 하는데,

그래서 더 쫄깃한 맛도 있고 좋았습니다^^




전갱이를 초절임한 스시가 나왔는데..

역시나 이 녀석은 호불호가..ㅋㅋ

아무래도 특유의 향이 강해서 말이죠..^^:


저는 딱히 거부감 없이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고등어 스시인데.. 

이것도 뭔가 비릿한 향 같은게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없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게 내장, 우니, 참치, 연어알, 와사비가 들어가 있는걸 잘 섞어서 김에 싸먹으면 됩니다.^^

뭔가 향이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나고(바닷장어) 스시인데,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새우를 갈아서 넣은 카스테라인데..

약불에서 4시간동안 만든거라고 하네요..ㄷㄷ

음식 하나에 엄청난 정성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가장 맛있었던 스시 하나를 알려주면 더 준다고 하셔서..(우니는 제외)

주도로를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음.. 지금 사진을 보니 주도로가 아니라 아카미즈케 같네요 ㅋㅋ

착각하고 이걸로 주신듯한..^^:


그런데 저희도 모르고 그냥 맛나게 먹었으니 됐죠 뭐 ㅋㅋ

서비스로 준다길래 마냥 좋아서..ㅋㅋ




입가심 하기에 좋은 메밀소바.

소바면은 메밀이 80% 들어가서 좀 끊기는 식감이구요..

육수는 2시간동안 끊였다고 합니다.




이제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디저트.


바로 유자 셔벗인데..

유자 껍질을 소스 만드는거나 다른데에 사용하셔서 안에 과육이 그대로 남다보니..

남는 유자 과육을 와인과 같이 졸여서 셔벗으로 만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거 진짜 엄청 맛있고 깔끔하게 다 정리해줍니다.

디저트로서 정말 최고더라구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제대로 대접받은 느낌이었고..

하나하나 모든 음식이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ㅋㅋ


솔직히 처음에는 6만원이라 비싼거 아닌가 했는데..

하나도 아깝지 않고, 괜히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은곳이에요!

제가 웬만하면 블로그에서 직접 이야기 안하는데.. 여기는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만약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때는 디너로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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