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잠시 떠나 서천으로 향했습니다. 신성리 갈대밭을 구경하러 가기 위함이었는데요..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가는 길에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동생이 여기 칼국수가 정말 맛있다며 안내한 곳.. 바로 금강하구둑 관광지 내에 있는 소문난 해물칼국수였습니다. 음식점 이름부터가 뭔가 당당한 느낌이네요..ㅋㅋ 얼마나 맛이 있길래 소문이난걸까 하며 들어가봤습니다..
안에 들어갔는데 꽤 넓은 식당안에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사진을 도저히 찍을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물론 제 소심함도 한몫 했지만..;;) 암튼 겨우겨우 자리를 안내받고 해물칼국수(1인분 6천원) 4인분과 왕만두(5천원) 1개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그 두가지 메뉴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주문을하니 이렇게 육수가 나오구요..
4인분의 면이 따로 나왔습니다. 산처럼 수북히 쌓여있네요..;; 육수가 팔팔 끓으면 넣어서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오구요..
육수가 끓을때까지 출출함을 달래줄 보리밥이 제공됩니다.
고추장과 열무김치를 넣어 슥슥 비벼먹었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왕만두가 나왔습니다..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왕만두 크기와 같았습니다..
만두와 나오니 때마침 육수가 팔팔 끓더라구요.. 그래서 면을 풍덩~
휘휘 저어서..
면이 익을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그 사이에 왕만두를 먹기로 했습니다.. 속이 꽉 찬게 역시 맛있었습니다..^^
왕만두를 다 먹고 조금 기다리니 칼국수 면이 다 익었습니다. 이제 흡입을 해야 할 시간이겠죠?^^: 사진에서 보이듯 일반적인 4인분을 능가할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배가 터지도록 먹었네요..-_-;;ㅋㅋ
일단 면은 쫄깃하니 합격점을 주고, 사실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지락 같은 조개류도 엄청 많이 들어있었구요..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면보다 바지락을 다 먹는데 주력을 했다죠..ㅋㅋ 점점 비가 세지고 기온이 떨어져서 쌀쌀했는데, 따뜻한 칼국수를 먹으니 딱 좋았네요..^^
맛을 보니 괜히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 간만에 정말 맛있는 해물칼국수를 맛봤네요..^^ 계산을 하고 나가는데, 들어오는 다른손님에게 종업원이 육수가 다 떨어져서 안된다고 말하더라구요.. 헐..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맛난 칼국수를 못 먹을뻔 했습니다..^^: 암튼 이 곳.. 소문날만 하네요..ㅋㅋ
이제 갈대밭을 향해 갔습니다.. 그런데 비가 점점 더 세지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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