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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Life

수서고속철 SRT 탑승기 (수서-동대구)

by ageratum 2016.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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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결혼식 참석 때문에 대구에 가야했는데,

때마침 결혼식 전날인 12월 9일에 수서고속철 SRT가 정식 개통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SRT를 타고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희집에서 서울역까지는 전철로 4~50분 정도 걸리는데,

SRT가 개통된 덕분에 정말 가까워졌어요.

 

수서역까지 택시타고 10분이면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해도 20분 정도면 갈 수 있구요^^

 

 

 

열차 출발시각이 9시였는데,

괜히 여유 부리다가 시간이 촉박해져서 부랴부랴 택시타고 왔습니다^^:

가까워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ㅎㅎ

 

 

 

그래도 블로거 정신으로 여기저기 담아봤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니 매표소가 보이구요..

 

 

 

개통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주말임에도 이용객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개통된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걸지도..^^:

 

 

 

사실 역이야 다 비슷비슷한 모양이고..

식음료점이 뭐가 있는지 위주로 담아봤는데요..^^:

 

매표소 옆에 돈카츠 전문점이 있고..

 

 

 

매표소 반대편에는 역시나 롯데리아..ㅋㅋ 그리고 삼송빵집이 옆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고객라운지 옆에 그냥 밥집 같은게 있었어요..

 

 

 

플랫폼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해 조금 더 이동하니 크리스피 도넛이 있구요..

아침을 못 먹은터라 커피랑 같이 사려고 하니 사람이 많아서 포기..;;

 

대신 삼송빵집에서 빵 하나 사고..

 

 

 

크리스피 도넛 맞은편에는 세븐일레븐과 나뚜루가 있는데..

하필 세븐일레븐은 열지도 않았고..ㅠㅠ

 

나뚜루에서 커피를 팔길래 사려고 하니 준비하는 중인거 같아서..

그냥 병주스를 샀습니다..

 

 

 

지하로 내려와 플랫폼에 오니 SRT 열차가 보였어요.

처음이나 나름 기념으로 남겨야겠죠?^^

 

철덕이 아니라 정확히 모르지만..

현대 로템에서 만든 신형산천 또는 와인산천으로 불리는 열차인거 같더라구요..

 

사실 산천이 처음 도입되었을때 불량이 많다고 말이 많았던거 같은데..

그래도 이 녀석은 좀 낫다는거 같았습니다.

 

 

 

2016년 현대 로템에서 만든 산천열차 입니다.

 

 

 

저는 5호차에 탔어요.

딱 들어와보니 기존 KTX에 비해 확실히 쾌적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키가 크지는 않지만..^^:

그걸 감안해도 무릎이 전혀 닿지 않고 공간이 정말 여유있었습니다.

 

좌석이 회전하기 때문에 역방향으로 갈 일도 없고,

일행들과 마주보며 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좌석 중간에 콘센트 1개가 있기 때문에

충전기를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 8량 열차입니다.

 

 

 

그리고 역에서 구입한 빵과 주스를 먹다보니 9시 정각에 출발!

 

 

 

SRT의 특징이라면 출발하고 20분동안 계속 터널입니다 ㅋㅋㅋ

약 50km짜리 터널을 지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터널을 지나고나면 이렇게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참 어찌나 반갑던지..ㅋㅋ

 

그나저나 터널을 무서워 하는 분들에겐 SRT가 좀 꺼려질수도 있겠네요..

 

 

 

객차간 문 같은건 기존 KTX와 거의 같습니다..

 

그렇게 1시간 24분을 달려 동대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탔던 수서역 9시 출발 317호 열차는..

수서 - 대전 - 동대구 - 부산

요렇게만 들르는 열차이다보니 엄청 빠르더라구요..^^:

시간표를 보니 부산까지 2시간 9분 밖에 걸리지 않는 열차였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편도 3.7만원 정도였습니다.

 

 

암튼 결혼식에 잘 참석하고.. 오랜만에 만난 녀석들과 수다 떨다가 다시 수서역에 도착했습니다.

 

 

 

수서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실 분들은 위로 올라가실 필요 없이

그냥 플랫폼의 표지판을 따라 걸어가시면 돼요

 

 

 

아까 봤던 열차의 맨 앞으로 계속 가면..

 

 

 

그대로 지하철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플랫폼에서 나오니 이렇게 대합실이 또 따로 있었네요..^^:

 

 

 

도시락 전문점 없나 생각했는데 여기 있었고.. ㅋㅋ

 

 

 

1층과 마찬가지로 매표소도 있습니다.

 

 

 

지하철 수서역과 SRT 수서역 사이의 거리가 좀 되지만,

중간에 무빙워크가 있어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무빙워크 옆에는 크리스피도넛, 엔젤리너스..

 

 

 

삼송빵집, 꼬마김밥과 같은 간단한 식음료 매장도 있으니..

열차 타시기 전에 구입하시면 될거 같네요^^

 

아! 그리고 플랫폼 중간에 작은 세븐일레븐도 있긴 했습니다.

 

 

 

무빙워크를 이용해 조금은 편하게 다시 지하철 수서역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철로 오시는 분들은 그냥 환승해서 바로 다른 도시로 가는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을거 같아요^^

다음에는 시간 여유있게 지하철로 와야겠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SRT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가격도 좀 더 저렴하고, 가장 큰 장점이 저희집에서 가깝다는거 ㅋㅋㅋ

그리고 열차 좌석 간격도 넓어서 쾌적하구요^^

 

1월초에 다시 또 결혼식 때문에 대구에 가야하는데..ㅠㅠ

그때도 SRT타고 조금은 더 편하게 다녀오려고 합니다^^

 

이상 SRT 탑승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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