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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6 가을 일본 북큐슈

[일본/후쿠오카] 하카타역 9층 소바전문점, 나가사카 사라시나 누노야타헤에(永坂更科 布屋太兵衛)

by ageratum 2017.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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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간의 여행을 마감하는 마지막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소바가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하카타역 9층 식당가로 갔습니다.

 

 

 

식당가 지도를 보니 소바집이 한군데 보이더라구요..

나가사카 사라시나 누노야타헤에(永坂更科 布屋太兵衛) 라는 이름이 정말 긴 소바집이었습니다..ㅋㅋ

 

검색해보니 평이 괜찮아서 일단 믿고 들어가기로 결정!

 

사실 하카타역 9-10층 식당가는 대부분 맛이 괜찮아요^^

뭘 먹을지 모르겠으면 그냥 일단 여기로 오면 됩니다 ㅋㅋ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 와서 그런지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긴 했습니다^^:

 

 

 

그래서 창밖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뭐.. 떡하니 기둥이 있긴 했지만..^^: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깥 풍경을 보며 먹을 수 있는곳이 좋더라구요 ㅋㅋ

나중에 야경을 보며 먹으면 더 좋겠다 싶었네요^^

 

 

 

한국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음 같아선 튀김과 같이 있는 세트를 먹고 싶었는데..

제가 알러지 때문에 새우를 못 먹어서..ㅠㅠ

새우튀김이 나오는 메뉴는 패스하고..

 

마지막에 있는 가모 세이로를 먹기로 했습니다.

면 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

메밀 100%인 기코우치 소바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일본어 메뉴에는 이것보다는 더 다양하게 있었던거 같긴하더라구요..^^:

 

 

 

역시나 생맥주를 주문했는데.. 여기는 에비스가 나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생맥주는 에비스가 가장 맛있는듯한..ㅎㅎ

 

보통 일본에서는 생맥주를 주문하면 그냥 맥주만 나오고 끝인데,

여기는 무료로 에다마메(풋콩)도 줘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잠시후 주문한 가모 세이로가 나왔습니다!

 

 

 

일단 쯔유가 따뜻하고 오리고기가 4개 정도 들어가 있었어요.

구운파가 들어가 있고, 유자즙이 들어가 있어서

느끼한 맛을 다 잡아주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여기에 그냥 다 담궈서 먹으면 되나.. 고민을 했는데..

 

 

 

그냥 내 맘대로 먹기로 했습니다 ㅋㅋ

잘게 썰린 파와 와사비를..

 

 


 

요기에 넣고 쯔유를 숟가락으로 좀 퍼서 넣은 다음에..

 

 

 

면을 담가서 먹었습니다^^

 

뭐.. 제가 먹은 방식이 맞을거 같긴한데..ㅋㅋ

암튼 이렇게 먹으니 기존의 소바와는 느낌이 좀 다르긴 했어요..^^:

 

일단 처음에는 국물의 오리기름을 보고 느끼하겠다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오리고기도 냄새 없고 맛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아! 메밀 100% 면인데도 뚝뚝 끊어지지 않는것도 신기했고..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좋았네요^^

 

 

 

그리고 잠시후에 나오는 소바유!

 

 

 

그냥 마셔도 되고, 이렇게 쯔유와 섞어서 마셔도 됩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정말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물론 가격이 세긴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소바를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네요^^

 

 

이제 호텔에서 짐을 찾아 공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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