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용 소형가방, 크럼플러 밀리언 달러 5(Crumpler Million Dollar 5, 밀달5) 리뷰

사용하고 있는 가방이 큰 편이라서 간편하게 출사를 나갈때는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DSLR용 소형 가방을 찾던중..
많은 분들이 추천하던 크럼플러 밀리언달러 5(Crumpler Million Dollar 5, 이하 밀달5)를 구입했습니다.

SLRCLUB 등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저렴한 가격이라고 하시는 분도 많았지만..
제 자금 사정으로는 6.5만원의 이 가방이 전혀 저렴하지 않았지만..
뷰플(http://www.viewple.co.kr/)에서 받은 5만원도 있고 해서 지르게 되었습니다..^^:
암튼 큰맘 먹고 지른 밀달5를 한번 보시죠..^^

1. 외형

튀는걸 싫어하기 때문에 매~~우 무난한 검정색으로 샀습니다..
솔직히 검정색이 때도 안타고 좋잖아요?^^
가방에 붙어있는 저 종이 딱지는 사진만 찍고 바로 버렸습니다..ㅋ

뒷면입니다.. 뭐 특별하진 않네요..^^:

바닥도 특별한게 없네요..
고무나 징 같은게 박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밀달5는 없군요..
하긴 소형 가방이니 오히려 있으면 이상할거 같기도 하네요..

2. 수납 공간

가방을 열어보니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외형 크기에 비해 수납 공간이 좁더라구요..
겉모양만 보고 밀달4 샀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암튼 이렇게 그물망으로 되어 있는 공간도 있고..

앞쪽에도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만.. 충전기도 겨우 들어가겠네요..

그 안에 또 그물로 된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수납 공간 자체는 많은 편이지만, 좁아서 제대로 쓸수나 있을런지는 미지수네요..

3. 수납 사진

세로그립과 애기번들(18-55vr)이 장착된 니콘 D90이 들어간 사진입니다.
세로그립이 장착된 상태라 그런지 더 꽉차네요..

세로그립과 애기번들(18-55vr)이 장착된 니콘 D90  + 35.2(왼쪽) + SB-800(오른쪽) 을 넣은 사진입니다.
정말 빈틈없이 꽉 차더군요..
어쩌면 중요한건 '들어간다'는 것일지도..^^

세로그립과 애기번들(18-55vr)이 장착된 니콘 D90 + 35.2(왼쪽) + 시그마 APO2 70-300(오른쪽)을 넣은 사진입니다..
SB-800을 넣었을때 보다는 조금 여유가 있었지만..
그래도 꽉차긴 하네요..^^:

결국 바디에 렌즈 2개 또는 단렌즈 1개에 스트로보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로보와 망원렌즈는 같이 못넣을거 같네요..
(뭐 쑤셔 넣으면 들어갈 수도 있겠죠..^^)

그래서 저는 이렇게 사용할거 같네요..

우선 있으나 마나한 파우치2개를 밑에 깔아 충격 흡수용으로 사용하고..

바디와 70-300을 넣어서 사용하려구요..
바디와 렌즈 사이에 파티션을 넣는것도 좋을거 같지만..
파티션이 두꺼워서 그냥 이렇게 쓰려구요..^^:

4. 그 외..

바디와 70-300을 넣고 가방을 닫아봤습니다..
바디의 세로그립탓에 빵빵해져서 클립이 달려있는 선을 좀 늘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밀달5의 가방끈에는 쿠션이 없습니다..
뭐 소형가방이니 필요하지 않을거 같지만..
필요하신 분은 추가로 구입하셔야 합니다..^^:(제가 가방 살때는 옵션에 있더군요..ㅋ)

옆에서 본 모습..
역시나 빵빵하네요..;;

가볍게 출사를 나가시려는 분들께는 밀달5가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습니다..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세컨 가방으로는 딱인거 같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세로그립을 장착해서 가방이 빵빵하지만,
세로그립이 없다면 충분히 여유있게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