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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0 홍콩

홍콩여행기 #24 - 안개에 가린 빅토리아피크(Victoria Peak)의 홍콩 야경

by ageratum 201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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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피크트램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사실 피크트램의 백미는 올라가면서 보는 홍콩의 야경입니다만..
그 놈의 안개가 발목을 결국 잡더군요..-_-;;
한마디로 하나도!! 안보였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피크트램을 타고 본 세상은..
Victoria harbor, from Victoria Peak - Hong Kong SAR
Victoria harbor, from Victoria Peak - Hong Kong SAR by ttsta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게 아니라..
그냥 암흑천지였다는거죠..;;
플리커로 찾으니 이 이미지가 많다는 것도 웬지 우울하게 하네요..
나만 못 본거 같자나..ㅜ.ㅜ 가족들은 제가 군대 간 사이에 다들 홍콩을 다녀와서..
이런 야경 잘도 봤는데!!

뭐 상황이 이러니 빅토리아피크에서의 상황은.. 말 안해도 뻔하겠죠?ㅜ.ㅜ

암튼 피크트램에서 내리고 피크타워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는 각종 기념품 가게와 레스토랑..

그리고 유명인들의 밀랍인형을 전시하는 마담투소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거 별로 안좋아해서 패스..

그래도 야경보는 곳에 함 올라가보자 했더니..
야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인 스카이 테라스는 이제 무료가 아니네요..;;
그래도 한번 가보자는 생각으로 당당히 올라갔건만 돈을 받다니..
정말 깨끗이 포기하게 되더군요..ㅋㅋ
암튼 이제는 빅토리아피크의 야경도 HK$25를 내야 볼 수 있습니다..
옥토퍼스카드로도 결제 가능하고,
피크트램 입구에서 패키지를 구입하시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카이 테라스를 포기하고 내려가는길..
건물 자체는 아담하니 예뻤던거 같아요..

누나 말로는 인테리어도 좀 바뀐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빅토리아피크에서 가장 저렴하게 앉아서 야경을 볼 수 있는 버거킹입니다..
창가에 사람이 없는것만 봐도 어떤 상황인지 아시겠죠?^^:ㅋㅋ

바로 요런 상황..;;
보여야 할 야경은 안보이고 뿌옇게 안개만 보이네요..;;

여기도 안개..

저기도 안개..

여기가 대관령이냐..-_-;;

사실 안개라기 보다는 비구름안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분명 비는 안내리는데 금방 머리가 축축해지더군요..;;

아쉽지만 야경을 못보고 피크타워를 떠났습니다..
담에 다시 도전을 해봐야겠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려갈때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센트럴로 가는 15번 버스.. 종점은 스타페리 선착장 근처가 종점인 버스입니다..

내려갈때는 왼쪽에 볼거리가 많으므로..
2층 맨앞의 왼쪽에 앉으시는 걸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허무감과 피곤함이 같이 와서 그냥 1층에 앉아 졸면서 왔다는..ㅜ.ㅜ

휑한 버스터미널이 제 마음을 대신해 주는군요..ㅜ.ㅜ

빅토리아피크를 마지막으로 홍콩에서의 둘째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많이 돌아다니지도 않은것 같은데 웬지 피곤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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