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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0 일본 간사이, 도쿄

[가마쿠라] 가마쿠라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에노덴(江ノ電)

by ageratum 201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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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여행을 하다보면 한번은 무조건 타게되는 이동수단
바로 에노덴(江ノ電)이라는 전철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본의 수많은 전철 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에노덴은 분명 가마쿠라 여행이 주는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점심을 먹은 후 다시 가마쿠라역으로 향했습니다..
JR 가마쿠라역의 오른쪽에 에노덴 가마쿠라역으로 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역으로 가다보니 작은 시계탑도 하나 보이네요..^^



에노덴을 타기위해 초록색 간판이 있는 가마쿠라역으로 들어가봅니다..



다른 전철역보다 작은 규모의 역입니다..
사실 에노덴의 역 중에는 직원이 없는 무인역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마쿠라고교역(鎌倉高校前駅)'인데요..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곳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가보는 곳이죠..

물론 저도 가봤습니다.. 그 이야기는 차차 하도록 하죠..
이번에는 에노덴 이야기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선개통 100주년이라고 하네요..
일본의 철도역사는 참 오래되었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역사가 오래되고 발전하게 된 계기가 좀 거시기 하지만..;;



한번 놓치면 꽤 오래 기다려야 했던걸로 기억되네요..



그렇게 기다리다보니 에노덴이 들어옵니다..^^



가마쿠라역이 종착역이자 시발역이다보니..



승객을 잔뜩 실은 에노덴에서 사람들이 내린 후 탑승하게 됩니다..
암튼 딱 봐도 웬지 오래되어 보이는 에노덴..
그게 또 하나의 매력이죠..^^



에노덴을 타고 조종실을 보니 세월이 참 오래된 느낌이 듭니다..
사실 봐도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암튼 조종사는 반대방향으로 가서 조종을 하기 때문에.. 이 조종실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뻥 뚫린 시야로 바깥을 구경할 수 있죠..^^



에노덴을 타는 재미중에 하나가 이렇게 주택가를 지나가며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일반 전철에 비하면 아주 느릿느릿하게 운행됩니다..
그리고 엄청 덜컹거렸던 기억이..^^:
그게 또 재미하면 재미죠.. 우리로선 이런 전철을 접할 수가 없으니까요..^^





한참을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고토쿠인이 있는 하세역에 도착했습니다..
고토쿠인의 이야기는 다음에..^^



타고왔던 에노덴을 보내고..



에노덴이 지나간 후 그냥 건너가면 됩니다..^^



고토쿠인을 다 둘러보고 다시 하세역에 왔습니다..
사실 에노덴이 초록색만 있는게 아니라 몇가지 특색있는 색, 모양의 에노덴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발견한 흰색 에노덴입니다.. 



 


하세역의 경우 스탬프가 있었습니다..
역시 일본사람들은 스탬프를 참 좋아하는듯한..^^:
주요 관광지의 역에는 이렇게 스탬프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단 발견했으니 찍어와야죠..^^



에노덴이 들어오니 직원들이 다시 바빠집니다..



주택가 사이에서 쑤욱~ 나타난 에노덴..
 


그리고 대충 보시면 아시겠지만..
역과 같은 곳이 아니면 하나의 레일을 상하행선이 같이 쓰는 형태이다보니..
반대편에 우선권이 있는 경우 기다렸다가 가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속도 느려, 덜컹거려서 승차감도 별로야, 중간에 대기해야 되는 경우도 있어.
 어찌보면 안좋은 조건들을 다 가지고 있는 에노덴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에노덴이 더 매력있고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경험을 언제 하겠어요?^^



저희가 타야할 에노덴이 들어왔습니다.. 다시 고고씽!



가다가 발견된 갈색의 에노덴입니다..^^



가마쿠라고교역으로 가는 중에 발견한 기나긴 자동차의 행렬..
사실 이때는 단순히 차가 막히는구나 싶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좋은 이유는 아니었어요..
이 이야기도 다음에 하도록 하죠..^^



가마쿠라고교역에서 내린 후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장면도 보고,
바다도 보고 하다가 다시 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시 갈색의 에노덴이 지나가는 걸 봤네요..^^



이전과는 또 다른 디자인의 에노덴이 들어왔습니다..
정말 종류가 많은거 같네요..^^:



이제 쭉~ 종착역인 에노시마역까지 갑니다..



실내를 촬영해봤는데..
에노덴만의 그 덜컹거림과 소리를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안타깝네요..
이럴때는 동영상으로 찍을걸..ㅠ.ㅠ



암튼 다시 이런 주택가를 지나가다가..



에노시마역 근처로 오자 이런 재밌는 풍경이 펼쳐지더라구요..^^
중간에는 에노덴이 지나가는 레일이 있고 양쪽에는 차도가 있는데..
앞에 보이는 흰색차가 레일로 넘어와 쫓아오더라구요..ㅋㅋ



아무래도 좁은 도로를 같이 써야하니 이런 재밌는 풍경도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흰색차 운전자도 웃으면서 따라 오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좀 위험해 보이는 구조이긴 하지만 이방인인 저에겐 그저 재밌는 풍경으로..^^;
암튼 에노덴을 타면서 색다른 경험 많이 했네요..^^


가마쿠라를 여행하면서 주요명소도 기억이 나지만,
역시나 가장 기억이 남는건 에노덴이더라구요..
그만큼 저에겐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이었습니다..^^
직접 가마쿠라 여행을 하게 되시면 저처럼 에노덴의 매력이 푹 빠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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