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성을 다 둘러본 후 스도구치몬으로 나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길을 건너 그냥 쭉가다보면..
바로 노면전차의 도리초스지(通町筋) 정류장이 보이는데, 이 곳 근처에는 백화점을 비롯한 많은 상점들을 볼 수 있다. 쿠마모토의 최대, 중심 번화가라 할 수 있다.
암튼 도리초스지 정류장이 있는 길을 건너가도 아케이드 상가(가미토리 아케이드가)가 있고, 길을 건너지 않아도 아케이드 상가(시모토리 아케이드가)가 있는데,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이 모든 걸 합하면 서일본 최대급 규모의 쇼핑 아케이드 상가가 된다고 한다.
방금 말했듯이 도리초스지 정류장 근처에는 많은 백화점과 상점이 있고, 양 옆으로 대형 아케이드 상가가 있다. 지도로 봐도 규모는 상당하다.(구글맵기준 가미토리 아케이드가 끝에서 시모토리 아케이드가 끝까지 약 1km)
사실 같이 간 동생녀석이 인터넷에서 본 라멘집을 찾기 위해 시모토리 아케이드가를 2-3번 왕복했는데,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 만약 내가 도리초스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서일본 최대급이라는 것, 쿠마모토의 최대 번화가라는 것)를 알고 가미토리 아케이드가부터 시모토리 아케이드가를 비롯해 주변 백화점까지 다 돌았다면 체력이 다 고갈되지 않았을까 싶은..^^: 암튼 내가 일본 여행하면서 돌아다녔던 그 어떤 아케이드 상가와 비교해도 이 곳의 규모는 정말 장난 아니었다.
암튼 이런저런 상점들이 참 많았다.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 쿠마모토에 갔다면 여기서 하루를 다 쓸지도..^^:
사진에는 없는데 상점가 초입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캠페인 같은 걸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소비세 인상 반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었다. 현재 5%인 소비세를 곧 8%로 올리고 이후 10%까지 올린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우리같은 여행객들에겐 청천병력과 같은 소식이 될 듯..ㅜ.ㅜ 뭐 일본 정부 입장에선 수많은 복지정책으로 인해 세금이 많이 들어가니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당장 국민들 입장에선 당연히 반가울리가 없을테니..
말고기가 유명한 쿠마모토답게 말고기 전문점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사실 가격이 비쌀거 같아서 엄두는 안나지만,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은게 말고기이긴 한데..^^:
쿠마모토시 캐릭터인 쿠마몬(くまモン)도 상점가에서 볼 수 잇었다. 그런데 캐릭더가 웬지 좀 변태 같기도 하고.. 눈 때문에 그런가..^^: 암튼 귀엽게 본다면 또 귀여운거 같기도 하다..ㅋㅋ 아.. 그리고 동생녀석이 말한 라멘집은 결국 찾지를 못했다..;; 괜히 헛수고만 하고..ㅜ.ㅜ 그래서 대안으로 알아봤던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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