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은 후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묵을 호텔은 베니키아 아리울 호텔이었어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베니키아는 한국관광공사가 만든 중저가 관광호텔 체인브랜드구요.. 전국에는 44개(2012년 기준)의 베니키아 체인호텔이 가맹되어 있는데, 군산 아리울 호텔은 그 중에 하나입니다.
암튼 한국관광공사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호텔들이라고 하니, 최소한 허접한 시설은 아닐거라는 생각은 하고 갔어요. 그런데 이 호텔은 레알 대박!! 우선 지어진지 2년밖에 안되어 시설이 깨끗한 것과 더불어 각종 편의 시설, 그리고 가장 맘에 드는 건 직원 모두 다 친절합니다. 솔직히 시설이 다 좋더라도 직원이 불친절하면 짜증이 나는데, 이곳은 하나하나 다 신경써주는 느낌이랄까요.. 암튼 처음부터 칭찬하고 들어가는 <베니키아 아리울 호텔>을 소개하겠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방은 <디럭스 온돌>이었습니다. (예약 사이트에 따라 온돌스위트라고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3명이 묵을거라 트리플룸을 예약할까 했는데, 온돌방이 훨씬 저렴하더라구요..(트리플룸은 약 12만원+VAT) 디럭스 온돌이 2인기준으로 숙박비가 책정되어 있는데, 추가 1인당 1만원을 더 내면 됩니다. 베니키아 사이트에서는 1인추가(1만원)로 부가세포함 99,000원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옥션 숙박을 통해 8만원 좀 넘는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암튼 이제 객실을 좀 보여드릴게요.. 들어오니 침구가 3개가 준비되어 있고, 뒤에는 전통그림 같은게 그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온돌방이라 그런 것 같네요^^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나도록 만든 것 같네요..
방이 꽤 넓었습니다. 최대 4인까지 숙박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구요.. 호텔 소개를 보니 한실이 2개라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저희가 묵은 방과 나머지 하나 밖에 없다는 뜻이겠네요..^^:(정확하진 않습니다..ㅋ)
방 안에 작은 파우더룸이 있고,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사진을 안찍었는데, 왼쪽에 보이는 현관에는 1회용 슬리퍼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로션, 스킨이 준비되어 있고, 헤어 스프레이, 헤어젤, 드라이기, 빗, 손수건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옷장도 당연히 있구요..
가운도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저희가 1명 추가로 예약을 했는데, 2개가 준비된게 많더라구요.. 물론 프론트에 전화해서 요청하면 바로바로 주긴 했지만요..^^
개인금고, 금고 밑에는 냉장고가 있는데, 생수 3병이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이건 사람수에 맞게 제공해준 것 같네요..^^: 그리고 컴퓨터로 초고속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고, 무선 인터넷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워드 작업도 할 수 있고, 프린트 출력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출력서비스는 유료인지 무료인지 모르겠네요..^^: 프론트에 물어보심이..ㅋㅋ)
그리고 대형 LCD TV와 전기포트도 있구요..
이제 욕실을 보면.. 욕실도 방만큼 넓었습니다. 청결도는 매우 만족!
세면대와 비데, 욕조가 있습니다.
욕실 어메너티는 면도기와 칫솔세트, 빗, 비누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면도기 성능에 좀 민감한데 날이 잘 들어서 좋더라구요..ㅋㅋ
깔끔하고 심플한 세면대..
비데도 잘 작동되고..
여러 타올들이 있구요.. 분홍색은 샤워 타올입니다. 암튼 있을 건 다 있다고 봐야겠네요..^^:
도브 샴푸와 린스, 뱌디 워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토요일이라 EPL보면서 맥주 한 캔씩 마시다가 잠에 들었네요.. 간만에 침대가 아닌 따뜻한 방바닥에서 자니 좋더라구요..ㅋㅋ
그렇게 푹 쉬고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투숙객 모두에게 조식이 무료로 제공되니 안 먹을 수가 없겠죠..^^:
다만 레스토랑의 규모가 작아서 (테이블 10~12개 정도?) 사람이 몰리면 기다려야 합니다. 이 경우 직원분에게 방호수를 말하면 연락을 줍니다. 저희도 사람이 많아서 다시 올라갔던..ㅋㅋ 암튼 원래는 조식이 7~9시에만 제공되지만, 이날처럼 사람이 많이 몰리면 9시가 넘어도 제공을 하더라구요..^^
암튼 방에서 다시 기다리다가 밥을 먹으러 내려왔습니다. 종류는 보통의 비즈니스 호텔에서 제공하는 정도구요..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한식위주로 조식뷔페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가족단위 투숙객이 많던데, 그래서 이런 한식 뷔페가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방으로 가는 길에 촬영해본 복도.. 좀 어두운 분위기였구요.. 사실 그냥 겉만 봐서는 모텔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하지만(곳곳에 보이는 촌스러운 조명이라던가..^^:), 투숙해보면 정말 괜찮은 호텔이구나라는 생각을 하실겁니다^^
라운지도 아담합니다..^^
체크아웃하고 나오는 길에 건물외관을 촬영해봤어요..
딱봐도 규모가 꽤 작아 보이는 호텔입니다. (총객실 45개) 하지만 정말 실속있는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리울 호텔의 기분 좋은 추억이 있어서, 앞으로 베니키아 체인호텔은 믿고 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다음에 군산에서 또 숙박을 하게 된다면 주저없이 아리울 호텔을 선택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아리울 호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포스팅 초반에 언급했던 직원들의 친절도입니다. 체크인 할 때부터 직원분들이 모두 미소를 띠면서 말을 건네는 것을 시작으로, 프론트에 전화로 요청을 했을때도 정말 친절하게 응대를 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호텔을 잠깐 나갈때도 "잘 다녀오세요!"라고 말을 해주는 것도 사실 생각하면 별 것 아니지만, 몸에 친절이 베어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조식뷔페를 이용할 때도 사람이 밀려들어서 힘든 상황이 되도 항상 미소를 띠며 친절하게 응대를 하는 것도 좋았구요.. 마지막 체크아웃 할 때까지 모든 직원분들의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실 제가 웬만하면 이렇게 칭찬을 잘 안하는데, 여기서 받은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장황하게 남겼네요..^^: 암튼 군산 새만금 근처에서 숙박을 해야한다면 이 호텔에서 꼭 투숙해보세요.. 정말 강추합니다!
참고로 군산시내에서 픽업서비스도 제공하기 때문에 이렇다할 교통편이 없다면 호텔의 픽업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그리고 낚시 패키지 상품도 있으니 낚시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베니키아 홈페이지
베니키아 아리울 호텔 홈페이지
주소 :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917
전화번호 : 1588-0292 / 063-464-2005~7
'TRAVEL Life > '12 전주, 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천맛집] 시원한 국물이 맛이 최고! 소문난 해물칼국수 (29) | 2012.11.23 |
---|---|
관리의 아쉬움이 느껴지던 군산 진포해양테마공원 (36) | 2012.11.22 |
[군산맛집] 얼큰하고 시원한 짬뽕을 맛보다! 군산 쌍용반점 (39) | 2012.11.16 |
가을 분위기가 물씬나던 전주 경기전(慶基殿) (28) | 2012.11.15 |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의 전주 전동성당 (27) | 2012.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