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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2 봄 일본 간사이(関西)

[일본/나라] 따뜻한 봄햇살을 맞으며 걷는 벚꽃길

by ageratum 201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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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다이지 다이부츠덴을 보고 나온 후 이동을 해야 했는데, 문제는 나라에 대한 정보는 여기까지가 끝이었기에 더 이상 뭘 해야할지 모르는 상태였다. 한마디로 계획된 일정을 이미 마친 상태였는데, 점심시간도 안됐으니..;

 

 그렇다고 나라를 그냥 떠나기엔 아까워서 일단은 토다이지를 왔던 길로 가지 않고 옆쪽에 나있는 길(다이부츠덴 매표소 입구의 왼쪽길)로 무작정 걸어갔다. 킨테츠 나라역 관광안내소에서 가져온 지도를 보니 이 길로 가면 뭔가 있는거 같기도 했고..^^:

 

 

 

암튼 천천히 산책을 하며 가다보니 관광객을 태운 인력거도 보이고.. 생각해보니 이런 벚꽃길을 인력거를 타고 둘러보는 것도 나름 재밌을거 같다.

 

 

 

사실 길 초입에는 벚꽃이 많이 안보였는데 걸어 들어갈 수록 햇살이 잘 비춰서 그런지 활짝 핀 꽃들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완전히 만개 했으면 좋았겠건만.. 그래도 안핀것 보다는 낫지 하며 위안을 삼았다. (말은 이렇게 해도 실제로는 정말 아쉬워 했던..ㅋㅋ)

 

 

 

 

 

 

 

 

 

 

 

 무작정 걷다보니 벚꽃들이 점점 많이 보여서 발길을 옮기기가 힘들었다. 사실 구도를 잘 몰라서 매번 비슷하게 촬영함에도 이상하게 꽃만 보면 찍고 또 찍고.. 그렇게 찍고 나중에 보면 다 똑같아 보이고..ㅜ.ㅜ

 

 

 

가다보니 어느 신사 앞에는 모양이 살짝 다르게 보이는 벚꽃도 보였다.

 

 

 

분홍빛도 더 강하고, 더 활짝 피는 것 같기도 하고.. 벚꽃인데 종이 다른건지, 아니면 벚꽃이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다른 벚꽃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라 여러 컷을 남겼던 기억이 난다.

 

 

 

사실 매화와 벚꽃도 잘 구분을 못하는 마당에..^^: 암튼 예쁜 꽃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있나.. 계속 사진을 찍어댔다.

 

 

 

 

 

 

 

 예전 같으면 이렇게 무작정 걷는걸 단순히 시간낭비라고 생각했을텐데, 이제는 여행의 여유를 좀 찾은 듯 싶었다. 암튼 따뜻한 봄햇살을 맞으며 예쁜 벚꽃길을 걸으니 기분이 정말 좋아지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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