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이번엔 여행 가기전에 가기로 마음 먹었던 두부 전문점 이네(稻)에 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텐류지 정문에도 이네가 있는데 거기는 1호점이고,
제가 간 곳은 치쿠린과 노노미야 신사를 보고 빠져나오면 거의 바로 보이는 2호점이었습니다.
여기가 사람이 더 적은거 같더라구요..
손님이 거의 없이 한적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주던 차.. 맛나요..ㅎㅎ
영어 메뉴 있으니 달라고 하시면 되고..
여행 전에 이거저거 검색해봤는데 보통 노노미야 세트를 먹는거 같더라구요..
두부와 유바가 동시에 나오고 양도 적당한거 같고..
모두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1층 창가쪽에 앉았습니다..
저희가 들어오고 좀 있으니 다른 손님들이 꽤 들어오더라구요..^^:
암튼 저희가 막 들어왔을땐 이렇게 한산했습니다..
2호점이 생긴지 얼마 안된건지 몰라도 인테리어가 깨끗하고 좋네요..
꽤 오래 기다린 끝에 노노미야 세트가 나왔습니다..
뚜껑 덮힌게 5개나 되네요..ㅎㅎ
다 열어서 한 컷..
딱 봐도 뭔가 정갈해보입니다..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두부..
음.. 이게 뭐였더라..;;
약간 어묵 같은 느낌이 들었던거 같기도 하고..
두유에 담긴 유바입니다..
두유에 열을 가하면 맨위에 얇은 막이 생기는데 그걸 유바라고 합니다.
암튼 콩의 담백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계란찜도 나오고..
후식으로 떡이 나오는데 뭔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미소국도 나오구요..
일어로 설명이 된게 있었는데..
너무 궁금해서 일어입력기를 동원해 찾아보니 검은깨가 들어간 두부였습니다.
어쩐지 고소한 맛이 강하다 싶었네요..ㅎㅎ
마지막으로 위에서도 한 컷 담아봤습니다..
맛은 예상 했듯이 담백합니다.. 저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이건 분명 맛 없을거라 느끼실테니 다른걸 드시는게 나을겁니다..^^:
기본적으로 심심한 느낌이 강하니까요..
평소에 콩이나 두부를 좋아하셨다면 매우 만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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