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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6 봄 일본 삿포로

[일본/북해도] 진에어 인천 -> 삿포로 신치토세 탑승기 (ICN->CTS / LJ231)

by ageratum 2016.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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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여행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작년에 여행을 많이 가기도 했고, 올해는 일이 바쁠거 같아 포기하고 있었는데,

5월초에는 여유가 있을거 같아 3박 4일 일정으로 갑작스레 티켓을 끊었거든요 ㅎㅎ

 

예약을 4월 넘어서 했기 때문에 벚꽃은 포기했지만,

단 한 곳, 삿포로는 5월 초에 벚꽃이 만개하기 때문에 늦은 꽃구경 하기에 좋겠다 싶었는데,

올해는 삿포로도 4월말부터 5월 첫주째에 만개하고,

제가 갔을때는 거의 다 벚꽃이 떨어졌다는 슬픈소식이..ㅠㅠ

 

여기에 더 슬픈 사실은 4월말에 진에어에서 갑자기 티켓을 또 싸게 풀었는데,

왕복 18.8만원... 저는 27.9만원에 샀거든요..-_-;;;

암튼.. 뭐.. 운이 없는거라 치고 그냥 재밌게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ㅎㅎ

 

이번 여행의 특징이라면 처음으로 저 혼자 가는 여행이었어요.

혼자 가는건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기도 하고..^^

 

 

 

매번 여행의 시작은 삼성동 도심공항에서..^^:

8시 20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그냥 맘편히 첫차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도착하니 5시 20분입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봤을때는 카운터를 5시 20분에 연다고 들었는데,

와보니 5시 45분에 카운터를 여네요..

사실 비수기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기도 했지만..

어쩌다보니 제가 첫번째로 체크인을 하는 영광(?)을..ㅎㅎ

 

 

진에어는 좌석배정도 미리 안되고 공항에서 체크인 하면서 결정이 되는데,

통로쪽 최대한 앞으로 달라고 해서 받은 자리입니다.

28C이지만 저게 제일 앞이더라구요..^^:

 

 

자동출입국 심사로 빠르게 통과하고 셔틀트레인을 타고..

 

 

순식간에 게이트까지 왔습니다..^^:

제가 탈 비행기네요.. 근데 비가 와서 참..ㅠㅠ

사실 삿포로도 이틀동안 비예보가 있어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이른 시각이니 당연히 아무도 없습니다..

 

 

빨리 도착해서 주변을 어슬렁 거렸는데도 이제 6시 30분 밖에 안됐습니다 ㅠㅠ

라운지는 7시에 열다보니.. 30분이나 더 기다려야 되네요..ㅎㅎ

 

 

옆 게이트의 다른 진에어도 담아보고..

 

7시 정각이 되자마자 바로 동방항공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다 나왔습니다.

 

 

 

 

7시 55분부터 탑승이 시작되었는데..

불안하게 통로에서 5분을 기다렸습니다..;;

그 사이에 할게 없어서 이런 감성샷도 담아보고 ㅋㅋㅋ

 

혹시나 안전문제로 딜레이 되거나 하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 문제 없이 곧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타보니 제일 앞자리였습니다^^;

나름 비상구 좌석이라 다른 자리에 비하면 앞에 공간이 넓은 편이지만..

그래도 엄청 넓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사실 앞공간이 문제가 아니라 좌석 자체가 좁더라구요..;;

덩치가 좀 있으신 분들은 정말 힘드실것 같았습니다.

 

 

맨 앞이라 나갈땐 정말 좋았네요^^:

 

 

진에어는 간단한 기내식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물 이외의 음료수는 모두 구입해서 드셔야 합니다.

 

제 기억으론 사이다, 콜라는 2천원,

스타벅스 더블샷 캔커피 4천원, 맥주(타이거) 5천원이었던거 같네요.

좌석 앞에 있는 책자에 다 나와있으니 한번 보시는것도..^^:

 

 

암튼 기내식을 열어보도록 하죠..

 

 

내용물은 정말 간단합니다.

살짝 초절임한 밥과 모닝빵, 바나나가 나옵니다.

 

 

솔직히 말해 여기서 바나나가 제일 맛있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제가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고 나오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빵과 밥은 정말 맛이 없었어요.

양보해서 빵은 그렇다쳐도, 밥은 왜 이렇게 나오는지 도저히 이해가...;;

그냥 돌아오는 비행기처럼 요거트를 넣어주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저가항공이니 기내식이 부실한건 충분히 감수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제발 저 밥은.. 좀 바꿔주세요..ㅠㅠ

 

약 3시간의 비행끝에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내내 비행기가 흔들려서 멀미 안하는 저도 기분이 좀 별로였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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