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 <고척 스카이돔>에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야구 보러 갔구요 ㅋㅋ
삼성 대 넥센의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삼성팬인 저로선 올해 이미 포기했지만..ㅠㅠ
그래도 돔구장에는 한번 가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무더위를 뚫고 찾아갔습니다^^
사실 뭐.. 말이 정말 많은 고척돔이지만..
그래도 비와도 야구 할 수 있고,
특히 올해같은 엄청난 무더위를 피하며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bhc 치킨집이 보이구요..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데, 각종 식음료점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경기장 내부보다 다양한 매장이 있으니 미리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다시 올라와 bhc에서 순살커리 치킨과 생맥주세트를 구입했습니다.
경기장용 치킨을 구입하면 1리터 생맥주 2잔을 1만원에 판매하는 세트입니다.
굳이 경기가 열리지 않더라도 찾아와 치맥을 즐겨도 좋을거 같았어요^^
외부 광장의 거대한 야구공 조형물이... 멋지다고 해야되나..;;
사실 부지가 좁은곳에 야구장을 짓다보니..
전체적으로 그냥 다 좁은 느낌이 듭니다.
경기장 안에 들어오니 정말 시원했어요!
밖은 올해 서울의 최고기온을 경신한 엄청난 더위였는데,
안은 냉방으로 엄청 시원시원~~
문제의 고척돔 지붕..
확실히 많이 밝긴하네요.. 공이 잘 안보일거 같습니다.
망원렌즈로 스카이박스도 담아봤습니다..^^:
1인당 10만원씩 6인실부터 있다고 합니다.
사실 몇개월 전부터 스카이박스를 가볼까 고민하긴 했는데..
삼성이 워낙 부진해서 같이 갈 사람을 모으기도 민망하더라구요..ㅜㅜ
이제 문제점을 좀 지적하자면..
제가 앉은 자리가 스카이블루석 109구역 L열 1번인데
그물망에 쌩뚱맞게 저런 문이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시야가 상당히 거슬려요.
의자 폭은 넓은 편이라 괜찮지만, 앞,뒤 간격이 좁습니다.
잠실구장이라 비슷한 수준이에요..
요렇게 보면 체감이 되시겠죠..^^:
그리고 아래에 보이는 회색 난간이 정확하게 타석 시야를 가립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망원렌즈로 당겨서 이렇지 그냥 눈으로 보면 어휴,..;;;
그래서 제가 앉았던 자리 말고 좀 더 위에 자리를 잡는걸 권장합니다.
그리고 신축구장임에도.. 좌석을 그냥 정면에 보게 만들어 놨어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처럼 투수 마운드를 볼 수 있게 조금씩 각도를 틀어놔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정면을 보면 외야석이 보입니다..ㅋㅋ
그래서 경기를 보려면 몸을 조금 틀어서 봐야합니다..
이게 별거 아닌데 몇 시간 보다보면 허리나 목이 꽤 아파요..;;
<소원대로 손 출연시켜줬다.jpg>
뭐..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우리 치느님과 맥주의 축복을 받으며 마음을 풀기로 합니다..^^:
사실 시원하게 야구를 볼 수 있는거만으로 감사해야 할 지경이었지만..ㅋㅋ
이 날 선발투수였던 차우찬..
덕아웃 근처라 몸 푸는 선수들을 아주 가깝게 볼 수 있었습니다.
구자욱은 진짜 잘 생기긴 했네요..ㅋㅋ
김상수는 점점 삼적화의 완성으로 가는거 같....;;
근데 덕아웃을 바라보기에 너무 좋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경기중에 선수들이 신경을 쓰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이 날의 라인업..
결과를 미리 말씀드리자면 밴헤켄에게 눌린 삼성이 2:0으로 패배했습니다.
차우찬은 아쉬운 완투패..ㅠㅠ
망원으로 본 넥센 응원석..
여긴 삼성 응원석..
응원을 열심히 하고싶은 분들은 블루석 1층 구역을 노리시면 됩니다^^
3층 좌석을 보니 뭔가 좀 이상한게 앞에 2-3줄은 아무도 앉지 않더라구요..
일부러 판매를 안한건가...
답답한 경기를 보다 나와서 고척돔 내부를 보기로 했습니다..
고척돔의 먹거리가 궁금하기도 했구요^^
편의점은 bbq편의점이라고 해서 치킨도 팔고 편의점 역할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스테프 핫도그도 팔고, 뉴욕 햄버거였나.. 그런것도 있었어요..
관중이 많지는 않아서 복도가 여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피자헛은 2층과 4층에 작은 매장이 있었어요.
커피는 탐앤탐스가 입점해 있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3500원으로 괜찮은 가격이었어요.
여긴 4층 편의점입니다..
2층에 비해 매장수는 적지만, 관중이 적어서 훨씬 여유 있었어요.
중국집도 있었는데,
15000원 이상 구입하면 배달도 되는거 같더라구요^^
암튼 2층 매장이 너무 붐비는 4층으로 오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참고로 3층은 스카이박스 전용으로 출입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4층으로 나와 전체적인 그라운드 풍경을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삼성 덕아웃의 모습..
뭐.. 어쨌든 지붕이 있으니 좋긴하네요 ㅎㅎ
3루 삼성쪽..
1루 넥센쪽..
근데 느낌상 삼성팬이 더 많았던거 같았습니다..^^:
4층 관중석 끝으로 올라와보니...
문제의 가파른 경사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좁은 부지에 경기장을 짓다보니 어쩔 수 없이 경사가 심해졌다고는 하지만...
확실히 위험하긴 하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가본 경기장 중에 경사가 제일 심한거 같았습니다.
암튼 4층으로 오시는 분들은 정말 주의하세요!
정확히 타석 뒤에서 그라운드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사실 시설면에서 단점이 더 눈에 많이 띄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기는 돔구장이라는거..ㅋㅋ
그 하나가 어쩌면 모든 단점을 덮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다른건 몰라도 너무 시원해요!
피서 겸 해서 가보시는 것도 정말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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