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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7 봄 일본 북해도

[일본/삿포로] 조개가 들어가 시원했던 라멘요코초 시미지미(しみじみ)

by ageratum 201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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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팩토리를 둘러보고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맥주 3잔을 마신터라.. 일단 쉬면서 정신 차리고..ㅋㅋ)

삿포로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기 위해 스스키노로 향했습니다.

 

 

 

비가 그치기는 커녕 더 내리네요 ㅋㅋ

 

 

 

암튼 이번에 찾은곳은 바로 라멘요코초(ラーメン横丁) 였습니다.

 

스스키노의 작은 골목에 라멘집이 가득한 곳인데..

솔직히 말하면 이 거리가 꽤 규모가 있을 줄 았았던..ㅋㅋ

 

 

 

암튼 처음이니 쭉 들어가봅니다..

 

 

 

좁은 골목 양쪽에 라멘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어요.

 

 

 

 

 

저는 꽤 긴 골목인줄 알았는데.. 이게 전부여서 솔직히 살짝 실망을..ㅋㅋ

암튼 그건 그렇고.. 여기서 어떤곳이 맛이 있는지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로 왔어요.

 

그래서 사람이 많은 곳을 갈까..(어느정도 맛이 보장이 된다는 뜻일테니)

아예 사람 없는 곳에 도전을 해볼까 하다가..

 

 

 

웬지 모르게 발걸음이 계속 여기를 맴돌더라구요..

 

 

 

바로 시미지미(しみじみ) 라는 라멘집이었는데..

여기는 그동안 제가 일본 라멘에서 보지 못한 조개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시지미(しじみ) 로 검색을 해보니 가막조개, 바지락으로 나오는데..

가막조개를 몰라 검색하니 모시조개인거 같기도 하고 재첩인거 같기도 하고..ㅋㅋ

 

암튼 조개가 들어갔으니 다른 일본라멘처럼 느끼한 맛이 덜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한번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들어가면 바로 식권 자판기가 보이는데

950엔짜리 삿포로 미소 라멘을 선택했습니다.

500엔짜리 생맥주도 빠질수 없고..ㅋㅋ

 

 

 

손님이 저까지 2명밖에 없어서 좁지만 자리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손님이 너무 없어서 맛이 어떨지 걱정도 되고..

 

암튼 메뉴를 보시면 중간에 5번에 보이는 라멘이 제가 주문한 삿포로 미소라멘이고..

왼쪽에 크게 되어 있는게 조개가 많이 들어간 라멘입니다.

 

차슈보다 조개가 더 좋다 싶으신 분들은 1번이 나을거 같네요^^

 

 

 

시원한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 한잔부터 받고..

 

 

 

근데 앞에 보니 뭔가 특이한 설명이 있는데..

 

면을 다 먹고 바질페스토를 국물에 넣어서 먹어보라고 하더라구요..

바질 향이 첨가되서 국물맛이 확 변하는거 같습니다^^

 

 

 

잠시후 제가 주문한 삿포로 미소 라멘이 나왔습니다.

 

 

 

국물도 다른 미소라멘에 비해 좀 맑은거 같기도 하고..^^:

 

 

 

우선 면발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쫄깃하니 정말 좋았어요.

국물도 다른 일본 라멘에 비해 덜 느끼하고 조개 덕분에 확실히 시원한 맛이 더해졌습니다.

물론 다른 일본 라멘처럼 짜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일본 라멘이 입맛에 맞지 않던 분들도 맛있다고 느끼실 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면과 건더기를 다 먹고 바질을 넣어서 국물을 마실까 했는데..

양이 꽤 많아서 국물을 더 먹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옆에 있던 사람은 국물에 밥까지 추가로 구입해서 먹던데..

사실 저는 평소에도 국물을 잘 안먹는 타입이라..ㅋㅋ

 

암튼 다른 일본라멘과 다르게 조개의 시원함이 더해져서 만족했습니다^^

 

 

 

배불리 먹은 후 스스키노 주변을 좀 돌아다녔어요

 

 

 

다행히 이때는 비가 그쳐서 다니기 좀 편했습니다 ㅋㅋ

 

 

 

사거리의 닛카 위스키 아저씨도 잘 있고..ㅋㅋ

 

 

 

삿포로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 맞는거 같긴하네요..

그만큼 호객꾼들이나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긴하지만..

 

 

 

 

 

그렇게 쭉 걸어가다가..

 

 

 

돈키호테에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어휴..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그냥 바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밤이라 아쉬워서 야경이라도 봐야지하고..

 

 

 

저번 삿포로 여행때도 가봤던 삿포로역 JR타워 T38전망대에 갔는데..

매표소 직원이 지금 구름때문에 안보이는데 괜찮냐고..ㅠㅠ

 

하아.. 왜 되는일이 없지 하며.. 그냥 돌아섰습니다.

 

 

 

근데 막상 또 나와서 보니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ㅋㅋ

 

그렇게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이렇게 마무리 하려다가..

 

 

 

호텔로 돌아와 짐 다 싸고.. 술도 다 깬 후에..

다시 혼자만의 파티를 즐겼습니다 ㅋㅋ

 

원래는 주변에 8~900엔만 내면 술 무제한으로 주는 이자카야가 많아서 가볼까 하다가..

그런데는 혼자가면 눈치를 좀 준다는 얘기를 봐서..^^:

그냥 편의점에서 왕창 사서 천천히 마시고 즐겼네요 ㅋㅋ

 

암튼 그렇게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이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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