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삿포로] 눈부시게 날씨가 좋아 올라갔던 JR타워 T38전망대

4박 5일간의 북해도 여행의 마지막날..

삿포로에 오고 난 이후에는 계속 날씨가 안좋아서 좀 좌절모드였는데..

역시나 마지막날은... 날씨가 엄청나게 좋더라구요 ㅠㅠㅋㅋㅋㅋ

(제가 여행가면 비오는것, 마지막날은 날씨가 좋은 징크스는 이번에도..ㅋㅋ)

원래 계획은 그냥 체크아웃 타임인 11시를 다 채우고 호텔 앞에서 리무진버스 타고 슬슬 공항으로 갈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좋은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아까워서..

어제 구름이 많아서 올라가지 않았던 JR타워 T38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개장시간에 맞춰 딱 올라온 T38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시내 중심가 반대편은 구름이 좀 많긴했지만..

그래도 풍경 자체는 정말 멋있었어요.

그리고 날씨가 정말 좋아서 멀리까지 다 잘 보일정도..ㄷㄷ

저번에 야경보러 왔을때와는 분위기가 또 다르네요..

다른 도시보다 철로가 녹이 더 슨거 같기도 하고..

눈이 많이 내려서 염화칼슘을 많이 뿌려서 그런걸려나..

(사실 잘 몰라요..ㅋㅋ)

개장하고 얼마되지 않아 왔더니 한산하고 좋았습니다.

밤에는 피아노 연주도 하는거 같네요..

저~멀리 예전 삿포로 올림픽때 사용했던 스키점프대도 보이네요.

오쿠라야마 스키점프대인데.. 지금은 전망대로도 활용중입니다.

선수들이 실제로 연습하기도 한다는거 같았습니다^^

시내 중심부쪽을 보러오니..

눈부시게 푸른하늘과 하얀 구름의 조화가 정말 멋있습니다.

여행 내내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이..ㅠㅠ

호텔에서 그냥 계속 버티고 있었으면 이런 멋진 풍경을 못봤을테니..

올라오길 정말 잘 했다 싶었습니다 ㅎㅎ

빨간 빌딩 바로 뒤에 제가 묵었던 ANA호텔도 잘 보이네요^^

저 멀리 삿포로돔도 보이고..

혹시나 다음에 또 삿포로에 오게되면 그때는 꼭 삿포로돔에 가봐야겠어요^^

중앙에 큰 아치형 유리건물이 보이죠?

전 날 맛있는 맥주를 마셨던 삿포로 팩토리입니다^^

T38 전망대의 남자화장실은 이렇게 뷰가 좋아요 ㅋㅋ

멋진 풍경을 보며 일을 볼 수 있습니다 ㅋㅋ

아침을 안먹고 와서 간단하게 먹기로 합니다.

전망대치고 가격이 괜찮은 편이었어요^^

샌드위치가 380엔, 드링크 세트가 580엔부터입니다.

햄샌드위치 드링크 세트로 주문했어요.

커피는 달달한게 땡겨서 카페모카로..ㅋㅋ

잠시후에 받은 샌드위치 세트인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습니다^^

커피 사이즈가 좀 작기는 했지만..ㅋㅋ

사실 멋진 풍경을 보며 여유를 즐기면서 먹으니 마냥 좋았던거 같네요^^:

암튼 이번 여행중에 가장 여유를 즐겼던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멋진 풍경을 보며 멍때리다가 ㅋㅋ

슬슬 공항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