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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Life/야구

[090619 삼성vsLG] 이진영의 한방으로 무너진 삼성 라이온즈

by ageratum 200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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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팬의 입장에서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1회초 테이블세터가 허무하고 아웃당해 투아웃인 상태에서
강봉규 선수의 볼넷으로 주자 1루 상황이 되었습니다..

양준혁 선수는 해가 갈수록 선구안이 더 좋아지는지,
볼넷을 골라내면서 투아웃 주자 1,2루 상황이 되었습니다.
좋은 득점 찬스!

여기서 최형우 선수의 적시타로 쉽게 1점을 선취합니다.

다시 주자 1,2루 상황.
LG의 선발투수인 정재복 선수가 흔들릴 기미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채태인선수는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아쉬웠지만, 그냥 끝날뻔한 1회에 1점을 냈으니 시작은 좋았죠..^^

삼성 선발 차우찬 선수는 1회를 삼자범퇴로 쉽게 끝냈습니다.

2회초 박진만 선수의 뜬금 솔로포로 점수차는 2점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은 모두 범타로 물러나고,
차우찬 선수는 2회말도 3자범퇴로 철저히 틀어막았습니다.
차우찬 선수의 페이스는 매우 좋았죠..^^

3회초 선두타자 조동찬 선수는 삼진으로 물러나고....;;
강봉규 선수는 또 볼넷을 걸러냈습니다.

그리고 양준혁 선수의 깊숙한 2루타로 강봉규 선수가 홈인하면서 점수는 3:0이 되고,

최형우 선수의 안타로 1,3루가 됩니다.
그 후 채태인 선수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4:0으로 벌어졌습니다.

잘 막아내던 차우찬 선수에게 첫 위기가 찾아옵니다.
4회말 선수타자 이대형 선수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루 상황..

이대형 선수가 빠르다보니 수차례 견제..
주자에 신경쓰다보니 컨트롤이 흔들리며 안치용 선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세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깁니다.

이때만 해도 삼성이 이기겠구나 싶었죠..-_-;;
5회초 1사에 양준혁 선수는 다시 안타를 치고 나가고,
투수가 교체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뀐 투수 김민기 선수는 최형우 선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나온 최동환 투수가 채태인 선수를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여기서 오늘 경기에서 제일 아쉬운 장면이 나옵니다.
박진만 선수의 큼직막한 타구가 폴대를 벗어나면서 파울홈런이 된거죠..
제가 봤을땐 홈런같아서 좋아 했는데 심판의 파울사인을 보고 절망했죠..ㅠ.ㅠ
그래도 4점차니까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5회말도 차우찬 선수는 잘 막았습니다.
승리투수 여건이 되어 두번째 선발승이 눈앞에 있었죠..

클리닝 타임에 선수들이 몸을 풀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현욱 선수가 이때는 웃고 있네요..;;

6회초 현재윤선수가 볼넷을 얻어 나가고
김재걸 선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지만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6회말.
다시 4회와 같은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이대형 선수의 선두타자 안타, 안치용 선수에겐 볼넷. 무사 1,2루 완전 판박이네요..;;

조계현 투수코치가 올라왔습니다..
이때는 바꾸는줄 알았다는..;;

위기 상황에서 나온 페타지니..
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최동수 선수에세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했지만,
그 후 잘 막아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슬슬 정현욱 선수가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안나올 줄 알았던 7회말에도 차우찬 선수가 올라와 2사까지 잡고 내려왔습니다.
정말 2번째 선발승이 눈앞에 있었죠..;;

덕아웃에 들어가며 하이파이브를 하네요..^^
권혁 투수가 남은 한타자도 잘 막으며 7회가 종료되었습니다.


자, 이제 문제의 8최말이 시작되었습니다..
삼성팬들에게는 겪고 싶지 않은 일이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8회말 선두타자 이대형 선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도루를 허용합니다.
안치용 선수는 삼진으로 잡아 1사 2루 상황..

여기서 이날 계속 부진했던 페타지니가 적시 2루타를 작렬했습니다..ㅜ.ㅜ
점수는 4:2.

오~~ 패느님...
솔직히 이때만 해도 화면에서 나오는 패러디물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투수는 국민노예 정현욱 선수로 바뀝니다.
전날 2.2이닝동안 46개의 공을 던졌지만,
삼성에겐 확실히 믿을만한 미들맨이 없었죠..

2루주자 패타지니 대신 대주자 박용근으로 바뀌고, 3루 도루를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최동수 선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3루의 위기. 

여기서 국민 우익수 이진영 선수가 대타로 나옵니다.
이때 저도 모르게 뭔가 터질거 같은 느낌에 이진영 선수를 보고 연사를 찍는 순간..

쾅!
안돼~~~~~~~~~~~~~~~!!
이진영 선수는 초구를 기다렸다는 듯이 때려 홈런을 쳤습니다.
그것도 하필이면... '엑스존'으로..;;

그라운드를 도는 이진영 선수를 보며 한숨이 절로..

분위기는 완전 LG로 넘어갔습니다..ㅜ.ㅜ
여기저기서 들리는 관중들의 탄식..
물론 반대편에선 환호성을 질렀지만요..;;

3점홈런 한방으로 순식간에 5:4로 역전되었습니다..

삼성은 오승환 선수를 올려 남은 이닝을 마쳤습니다.

엑스존 홈런 개수가 적다고 생각했던 제가 밉더군요..
경기전 11개였던 것이 어느새 12개로 다시 카운트 되고 있었습니다..

9회초, 분위기는 이미 넘어갔고,
마지막 타자 심광호 선수는 시원하게 헛스윙 삼진. 경기는 그대로 끝났습니다.

당연히 선수들의 얼굴을 밝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LG선수들과 대조적이네요..

이진영 선수는 역전 3점 홈런으로 5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역전패로 삼성은 3연패를 당했고,
롯데는 9회 역전에 성공, 3연승을 달리면서 공동 4위가 되었습니다..

경기초반 좋은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네요.

그나마 삼성이 괜찮은 선발투수 하나 건졌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엔 비가 온다고 하니 우천취소되어 선수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연패 분위기로 가면 안되는데 걱정이네요..ㅠ.ㅠ

암튼 다음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길..
그런데 올해 제가 보러간 3번 다 졌네요..
제가 보러 가서 그런건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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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인에 소개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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