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카이 100 전망대에서 다시 침사추이쪽으로 이동을 했어요.
대중교통으로는 이동하기가 좀 애매해서..
구룡역의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캔톤로드(Canton Road) 쪽에서 내렸습니다.
명품샵들이 많은 곳 답게 분위기가 남다른 곳이죠 ㅋㅋ
이 날 밤에 너츠포트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하려고 했기 때문에..
네이던로드(Nathan Road)로 와서 쭉 올라갑니다.
구글맵보고 길 찾으면서 가느라 주변 풍경을 제대로 못 담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홍콩 야경은 다 비슷하기도 해서..ㅋㅋ
구글맵에서 알려주는대로 가다보니 이 쇼핑몰 구름다리가 있는 길로 들어가야 되더라구요..
그렇게 가다보면 이런 계단길이 보이는데..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너츠포트 테라스가 나옵니다.
그 전에!
갑자기 누나가 저 아이스크림집 유명하다고..
이왕 보인거 먹어보자고 하더라구요 ㅋㅋ
에멕앤볼리오스 (Emack & Bolios) 라는데..
저는 사실 처음보는거라 유명한건지 뭔지도 몰랐어요..^^:
암튼 1개만 사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보니까 아이스크림만 파는게 아니라 보기만해도 달달한 초코렛 디저트도 가득하고..
여기가 유명해진게 아이스크림보다 다양하고 예쁜 와플콘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인스타그램에서 엄청 핫한 곳이라며..
'아니.. 근데 즈기요... 님 인스타 안하자너?'
가격은 요렇습니다..
저희는 두 스쿱에 와플콘으로 했으니..
HK$63 + HK$12 총 HK$75였습니다..
아.. 아니 잠깐.. 이거 Fruit Loop는 마시멜로 콘으로 봐야하는건가..
계산할때 제가 안봐서 정확히 모르겠네요..;;
암튼 뭘 하던 만만한 가격은 아니네요 ㄷㄷ
암튼 요렇게 인증샷 하나 남기고 ㅋㅋㅋ
확실히 콘이 예쁘니까 사진을 찍어도 뭔가 있어 보이긴 하네요..
그런데 DSLR보다는 각종 필터 잔뜩 들어간 카메라 어플로 찍어줘야 제대로 살거 같은 느낌이..ㅋㅋ
암튼 먹어보니 아이스크림이 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얘기해서 콘은 맛 없었어요.
흰색의 끈적한 설탕 덩어리와 시리얼로 이루어진 저 부분이 엄청 질겨요..;;
치아 약하신 분은 함부로 드시면 안됩니다 ㅋㅋ
달기만 엄청 달고 질기고 뭐.. 결국 콘은 조금 먹다가 버렸습니다.
그냥 사진빨 이외에는 별로인듯한..
제 생각엔 기본 콘으로 먹거나, 아이스크림만 먹는게 훨씬 나을거 같았어요.
그렇다고 뭐.. 엄청나게 기대하면서 먹을거는 또 아닌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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