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자주 다녀오신 분들은 닷사이23 이라는 사케를 잘 아실거 같은데요..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는 사케이다보니..^^:
닷사이23의 특징이라면 시원하게 마시는 사케라서
공항 면세점에서 판매할때도 보통 냉장고에 넣어두고 판매를 하고 있어요.
온도가 올라가면 맛이 변한다나 뭐라나..암튼 보통은 시원하게 마시는 이 사케를..
저는 데워마시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ㅋㅋ
데워 마시기 위한 준비물로..
이걸 그냥 도쿠리라고 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큰 항아리 같은통에 뜨거운 물을 넣고 안의 작은 병에 술을 넣고 데우면 되는거에요.
국내에서도 판매는 하고 있는데 대부분 중국산이라
아마존 재팬에서 일본제로 직구를 해봤습니다.
가격이 약 3500엔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대로 따뜻한 사케를 즐겨보다 싶어서 샀었는데..
물건을 받아보니 같이 세트로 같이 있던 사케잔이 박!살!
허허... 이거 어쩜좋나.. 당황하다가 정신차리고 아마존 재팬에 컵이 깨져서 왔다고 문의를 하니..
해당 도쿠리에 대한 배송료 포함 전액을 환불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반품 보낼 필요도 없고 게다가 미안하다고 300엔 크래딧까지 ㄷㄷ
이래서 갓마존하는구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암튼 뭐.. 컵이 깨진게 아쉬웠지만 도쿠리는 공짜로 구한셈이 되었네요..^^:
그리고 애드온 상품으로 같이 있던 사케 온도계도 같이 구입했습니다.
이거는 600엔 정도였어요. 애드온 제품이라 더 저렴했습니다.
혹시 직구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니 아래 아마존 재팬의 제품 링크 넣어둘게요!
도쿠리
https://www.amazon.co.jp/gp/product/B00FMH91XI
온도계
https://www.amazon.co.jp/gp/product/B001TUTRB8
그리고 오늘 마실 닷사이23 입니다.
보통의 닷사이 23과는 다르게 따뜻하게 마시는걸로 나온 사케에요^^
누나가 저번에 여행 갔을때 후쿠오카 텐진 이와타야 백화점 지하의 닷사이 매장에서 사왔었어요
공항 면세점에는 시원한 닷사이만 판매하는데,
백화점 매장에는 사이즈별로도 팔고, 스파클링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warm sake 라고도 써있고..
데워먹는거 전용이라고도 써있습니다.
보니까 50도 정도의 아츠캉으로 마시라고 되어 있네요.
사실 저도 데워 마시는 사케를 집에서 먹는거는 처음이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온도별로 명칭이 다른데 아츠캉이 약 50도 정도더라구요.
이제 세팅도 다 했고..
안주는 아버지께서 가락동에서 방금 떠온 싱싱한 광어회입니다.
제 생일 기념으로..^^: 가족들끼리 모여서 회와 사케를 먹기로 했었어요.
이제 온도계를 넣고 사케 온도를 측정해봅니다.
온도가 점점 오르는데.. 여기서 살짝 고민했던게..
인터넷에는 아츠캉이 50도라고 하는데, 이 온도계에는 56도 정도가 아츠캉이라고 써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이 사진처럼 50도 살짝 넘어서도 마셔보니..
뭔가 살짝 아쉬운 느낌? 온도가 조금 더 높아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온도계에 표시된 아츠캉에 맞춰 마셔보니
향이랑 맛 모두 가장 맛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 다음부터는 온도계의 아츠캉에 맞춰서 마셨습니다 ㅋㅋ
뜨거운물을 한번 갈았을때 호기심에 60도에 맞춰서 마셔봤는데..
알콜이 너무 세게 목을 강타하는 느낌이 들어서 제일 별로였어요 ㅎㅎ
암튼 신기했던건 온도에 따라 사케의 맛과 향이 다르게 느껴진다는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암튼 그렇게 따뜻한 닷사이23과 맛있는 회를 실컷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 그래서 닷사이23 따뜻한 것과 차가운 것 중에 뭐가 더 낫냐고 물으신다면..
차가운게 더 맛있는거 같긴해요 ㅋㅋㅋㅋ
아무래도 이미 겨울이 다 지나고 날이 풀려서 그런탓도 있는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아주 추운 겨울에 도쿠리에 데워서 마셔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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