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지옥을 지나 다음은 가마도지옥으로 향했습니다.
가마도지옥이라는 이름을 듣고 가마솥이 생각이 났는데,
입구에 오니 정말로 가마솥이 있더라구요 ㅋㅋ
이 마을의 수호신 카마도 하치만쿠의 제사 때 제단에 올릴 밥을
온천에서 뿜어져 나오는 90℃의 증기를 이용하여 지은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결국 밥짓는 솥이 맞긴군요 ㅋㅋ
근데 저 온천열로 지은 밥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들어오면 일본식 정원 분위기로 꾸며져있고..
가마도 지옥내 몇가지 온천이 있는데,
그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더라구요.
첫번째는 지하 암반에서 지열로 생성된 온천으로 끈적한 점토가 흘러나오다보니..
이렇게 색이 황토빛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두곳에서 온천이 올라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동하다 보면 포토스팟이면서 뜨거운 증기가 올라오는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온천의 마스코트인 가마도 도깨비라고 하네요 ㅎㅎ
이렇게 바위틈에서 100도의 뜨거운 증기가 쉴새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85도의 다른 온천이 보이는데요..
정원처럼 나무를 심어놓기도 했고..
정말 예쁜 코발트 블루색의 온천이 있습니다.^^
색만 봐서는 이런 지옥도 괜찮을거 같네요 ㅋㅋ
흰색물질은 비결정성 실리카 (규소의 화합물)이라고 하는데,
온천 침전물로 약 70여년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지옥온천 중에 가마도지옥은 꼭 가보라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다양한 온전도 있지만, 이렇게 체험할 수 있는게 있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수많은 지옥중에 여기는 3개의 극락이 있네요 ㅋㅋ
80도의 온천물을 마실 수 있는 곳도 있어서..
마셔보긴 했는데 굉장히 비릿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한모금 이상 마시기 어렵더라구요 ㅋㅋ
수족욕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코로 수증기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건강에 좋다고 하니 여기서는 수증기도 좀 빨아먹고 했던 ㅋㅋ
그리고 옆에는 또다른 열탕진흙지옥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봤던 푸른색 온천같은 곳이 또 보입니다.
여기는 꽤 넓더라구요.
그런데 이곳은 여러번 색깔이 변한다고 하네요.
파란색, 녹색으로 변하거나 옅어진다고 하는데 이유를 모른다고..ㅎㅎ
날씨에 따라 성분의 변화가 생겨서 그런걸까요?^^:
암튼 제가 갔을때는 코발트 블루색이었네요.
뭔가 영롱한색이 정말 예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붉은색의 진흙탕인데,
원래는 회색이었다가 지금은 붉은색으로 변한거라고 하더라구요.
땅에 있던 철분이 녹아서 색이 변했다고 하네요.
이제 온천을 다 둘러보고 매점과 족욕탕이 있는 곳으로 가봤어요.
족욕탕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기도 하고..
온천의 열기로 조리한 음식을 파는 매점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푸딩을 먹어볼까 고민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역시 온천계란을 먹어봐야지 싶어서 계란과 라무네를 선택
뭔가 더 탱글탱글하니 맛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일본 여행을 그렇게 많이 갔지만 라무네는 처음 먹어봤는데,
열기 겁나 힘드네요 ㅋㅋ
마지막으로 스탬프도 찍고.. 다음 지옥으로 향합니다!
가마도지옥에서 담은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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