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에 가서 제일 기대되는 시간은 아무래도 식사시간이 아닐까 싶네요^^
저녁 가이세키도 포함된 플랜으로 해서 정말 기대가 컸습니다 ㅎㅎ
쿠로다야 료칸의 경우 저녁식사에 따라
(이것도 플랜에 따라 차이가 있더라구요.)
개인방 또는 일반 식당에서 먹게 되는데..
저는 개인방에서 저녁 가이세키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 방도 겁나 넓더라구요..ㅋㅋ
넓은 방을 혼자서 쓰니 뭔가 미안한 느낌도 들고 참..ㅋㅋ
기본 세팅부터가 정말 정갈합니다.
메인요리는 샤브샤브..
오른쪽에는 밥솥도 보이고.. 애피타이저에 식전주도 있구요..
방 한켠에 다기와 물도 있구요..
차는 사람이 들어왔을때 얘기하면 알아서 해주시더라구요^^
외국인인걸 알아서 그런지 영어 메뉴를 준비했더라구요 ㅋㅋ
저녁 가이세키에 나오는 음식들..
정확히는 몰라도 그냥 감으로 맞춥니다..ㅋㅋ
정갈한 기본 세팅..
샤브샤브 육수..
독특하게 밥을 직접 지어서 먹게 되어 있더라구요.
그냥 밥도 아니고 밤밥이네요 ㅋㅋ
우선 생맥주 한잔 시킵니다.
700엔이었던거 같아요. 체크아웃할때 같이 계산됩니다.
처음에 사시미가 들어오구요..
쫄깃하니 맛납니다^^
국도 담백하니 맛나구요..
그 다음에 들어온건..
버섯, 고기완자, 무, 콩을 찐 요리가 아닌가 싶은..
어떤 생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맛있었습니다 ㅋㅋ
밤과 은행을 설탕에 절인것도 나오구요.
그리고 어느정도 되니 밥솥에 불을 붙여줍니다.
먹는법이 적혀있는걸 보여주는데..
결론은 그냥 냅두면 알아서 되는거니까 뚜껑열지 마세요 ㅋㅋ
그리고 이제 샤브샤브도 시작!
엄청난 마블링의 소고기와 채소, 버섯, 두부, 당면 같은것이 나옵니다.
샤브샤브도 먹는법이 적혀있는 걸 주는데..
뭐.. 특별할건 없더라구요 ㅋㅋ
채소를 넣고..
끓으면 소고기를 넣어서..
소스에 찍어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고슬고슬한 밥이 완성!
샤브샤브와 함께 즐길 생맥주 한잔 더 주문!
갓지은 밥과 함께 먹을 쯔케모노와 미소시루가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후식으로 메론과 배가 나오는데..
이 메론이 정말 엄청 맛나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정말 배불르게 만족한 식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다시 방으로 돌아오니 침구가 깔려있구요..
10시 넘었을때 잠도 안오고 심심해서 7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 가볼까 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다 담배냄새가 엄청 나더라구요..ㄷㄷ
보통 이런데는 흡연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다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신 유후인 마트에서 사고 먹지 못한 맥주랑 호로요이를...
바깥 풍경을 보며 마시기로 했습니다^^
온천 수증기가 쉴새없이 나옵니다 ㅋㅋ
밝은 달과 저 멀리 벳부의 바다를 보며 술을 마시니 정말 좋더라구요^^
3층에서 보는 풍경이 이정도인데,
더 높은 층에서 보면 환상적일거 같았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기분좋게 취한밤을 보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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