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동안 일본 삿포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그 전주에 싱가포르 여행을 다 예약해놨었는데,
뭐.. 암튼 일이 생겨서 취소하고 삿포로 여행을 혼자 다녀왔네요.
이번 여행은 요이치 닛카 위스키 견학 외에는 따로 계획한 게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가서 쉬고 싶을 때 쉬고 먹고 싶은 거 먹고 그러는 여행이었어요.
제주항공 7C1972편을 이용했는데
아침 7시 20분 출발이다 보니 삼성동 도심공항 리무진 첫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5시
저가항공 특성상 기내식이 없으니 아침을 뭘 먹을까 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못 봤던 쉑쉑버거(24시간 운영)가 생겼더라고요?
출국장 4번 게이트가 바로 근처였는데 5시 반부터 오픈이라
여기서 아침 해결하고 가면 딱 맞겠다 싶었습니다.
매장 안쪽은 나름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린 거 같고요.
공항 매장이라 그런지 메뉴 도심지점과는 다르게 메뉴가 몇 가지 없었습니다.
쉑버거와 핫도그가 메인이었고,
새벽 6시부터 아침메뉴를 판매하는데 시간이 안돼서 못 먹었네요.
핫도그 4800원, 감튀 4800원, 음료수(R) 2900원이었습니다.
참고로 쉑버거는 8400원이었네요
쉑쉑에서 아침 먹고 나와서 바로 옆 출국장 4번 게이트로 가면 시간이 딱 맞습니다.
그리고 대기후 비행기를 탔는데 이번에는 유료좌석을 구매해 봤어요 (편도 16000원)
근데 편하게 발을 뻗는다거나 하는 건 불가능했고, 그냥 좁더라고요.
제가 탄 좌석은 2F였는데
유료 좌석인 1A~1C는 더 좁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미리 seatguru에서 검색해 보고 2F를 선택한 건데
좋다고 되어 있어도 좀 불편한 느낌이었는데 다른 좌석은 어땠을지 감도 안 오네요
제 생각엔 16번대 좌석이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제가 예약할 때는 이미 다 팔렸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창가 쪽에 앉아서 하늘도 담아봤습니다.
가을의 푸른 하늘이 반겨주는 삿포로였습니다.
이제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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