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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09 여름 미국

미국 미시간주엔 크리스마스 마을이 있다?

by ageratum 200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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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미국 여행 이야기를 하나 풀어볼까 하는데요..
크리스마스가 됐으니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여름에 미국 다녀왔으면서 웬 크리스마스 이야기?'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Upper Michigan에 갔다가 크리스마스 마을을 봤기 때문이죠..ㅋㅋ

약 열흘간의 메이저리그 원정 여행도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Upper Michigan에 있는 픽쳐드락(Pictured Rock)을 보기 위해 갔었는데요..
가는데만 시간이 꽤 오래 걸렸기 때문에.. 첫째날은 숙소를 가는데 모두 썼었다는..^^:

(픽쳐드락은 나~중에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순서상 마지막이니..ㅋ
대신 먼저 보시고 싶으시면 저의 형 블로그의 포스팅을 먼저 보셔도 됩니다..ㅋㅋ
 ▶ http://misty78.tistory.com/7 )

시골이라 그런지 인적도 드물고 멍때리며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간판, 그리고 거기에 적힌 CHRISTMAS!
어? 이거 뭐지? 라는 생각이 들고 0.1초도 되지 않아
'이건 일단 찍어놔야 돼!' 라는 생각으로 셔터를 눌렀습니다..ㅋㅋ
(블로그 안했으면 그냥 지나갔을듯..)

크리스마스 마을 아니랄까봐 대형 산타가 반겨주는군요..
사실 그냥 가게 간판인거 같아요..-_-;;ㅋ

사실 크리스마스 마을이라고 해서 뭔가 많이 보일줄 알았는데..
정말 시골이다보니 찍을게 없더군요..
이런 크리스마스를 이름으로 한 가게 몇 개 정도 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이건 둘째날 숙소에서 나와 픽쳐드락으로 가는 길에 다시 지나간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찍은거에요..
여름에 산타를 보니 웬지 더운 느낌이 들더라는..;;

집에서 크리스마스 마을까지의 루트인데요..
구글어스로는 400마일, 시간은 7시간정도로 나오네요..
전부 고속도로였다면 금방 갔겠지만..
문제는 250마일정도만 고속도로, 나머지는 국도라서 오래걸릴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Upper Michigan이라고 하는 이유는 미시간주가 2개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이죠..
그것들을 연결하는 다리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크리스마스 마을 근처는 거의 다 초록색입니다..
죄다 숲이라는 얘기죠..;;
그나마 근처에 Munising이라는 도시가 큰 편이더군요..;;
사실 Munising에서 픽쳐드락 보는 크루즈를 탈 수 있으니.. 나름 관광도시?ㅋㅋ


크리스마스 마을을 더 확대해봐도..
여긴 정말 시골이구나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이 크리스마스 마을에 대해 검색을 해봤는데,
이 마을 자체에서는 별로 행사가 없는거 같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겨울되면 춥고, 눈 엄청오고, 호수 얼고..;;
사람들이 여기 올 수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ㅋㅋ
오히려 여름에 픽쳐드락 보러 오는 사람들이 여기에 머물거 같네요.. 근처에 픽쳐드락이 있으니..ㅋ

암튼 별로 볼건 없었지만..
크리스마스 마을이라는걸 실제로 봤다는게 웬지 신기했어요..^^:ㅋ
당시엔 언제 크리스마스가 되나 했는데.. 하루밖에 안남았네요..;;

모두 크리스마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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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형 말로는 Upper Michigan에 눈이 57인치 정도 왔다고 하네요..
그럼 거의 1.5미터의 눈이 왔다는건데..
여긴 사람 살 곳이 아니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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