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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백만불짜리 야경일텐데요..
사실 저도 이번 홍콩여행에서 가장 크게 기대했던건 바로 야경이었죠..^^
평소에도 야경을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 기대를 했는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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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의 야경을 보러 나갔을때 이게 현실이 아니었으면 했었죠..-_-;;
바로 엄청난 안개 때문에 야경이 제대로 안보였습니다..ㅜ.ㅜ
절대 포토샵으로 블러(Blur) 처리 한 것 아닙니다..-_-;;
안개때문에 조명빛이 번지는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파란색의 삼성 조명이 너무 밝다보니 엄청난 범위로 번지더군요..ㅜ.ㅜ
여파는 삼성 간판을 안잡아도 나올 정도..-_-;;ㅋㅋ
그리고 고층빌딩의 끝이 다 안보이는..;;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건 건물들의 조명이 참 화려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새해가 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지 평소에도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네요..ㅋ
날씨만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정말 컸죠..
이때는 첫째날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날씨 좋아지면 또 와야지 했는데..
사실 첫째날이 가장 안개가 적었습니다..-_-;;
오른쪽에 우뚝 솟은 IFC빌딩은 안개를 뚫었군요..-_-;;ㅋㅋ
결국 안탔지만.. 타려고 '예약만' 해놨던 아쿠아루나..
하지만 안개때문에 제대로 안보일 것 같았고, 타봤자 별거 없다고 해서..
돈날릴까봐 그냥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선명한 야경이 보여도 탈까말까한데 괜히 무리할 필요는 없을거 같아서..-_-;ㅋ
암튼 선명한 백만불짜리 홍콩 야경을 못봤어도..
뭔가 색다른 안개에 덮힌 홍콩 야경을 봤다고 생각해야겠죠?^^;
뭐..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린것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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