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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0 홍콩

홍콩여행기 #29 - 기나긴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Hillside Escalator)

by ageratum 201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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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명물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가 아닐까 싶네요..
(미드 레벨 에스컬레터(Mid-Levels Escalator) 라고도 하죠..^^)

그런데 막상 한번 타보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더군요..^^:
하긴 생각해보면 이 에스컬레이터는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것인데..
'중경삼림'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타고 자연스레 관광명소가 되어 버린셈이니..
결국 그냥 교통수단일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는거 같아요..

제가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를 탄 지점은 한 중간쯤 되는 곳이었어요..
시작점에서 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려면 헐리우드로드에서 다시 내려가야하니..^^:ㅋ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의 길이는 약 800m라고 하네요..
06:00~10:15에는 하행, 10:15~24:00는 상행으로 운행된다고 합니다..
즉, 언덕에 사는 사람들이 출근하는 시간에는 하행으로 운행된다는 것이죠..^^

사실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를 계속 탈 생각은 없었어요..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를 찾을때까지만 올라가려고 했는데..
안보여서 계속 올라갔거든요..
알고보니 헐리우드로드에서 하나만 올라가면 타이청 베이커리가 나오더군요..-_-;;
잘못된 지도를 믿은 탓에 하염없이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계속 올라가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죠..
내려가다 본 귀여운(?) 강아지? 젖소? 누구냐 넌..-_-;;

홍콩에선 가끔 신호등이 없는 횡당보도가 있는데..
그럴땐 바닥에 친절하게 어디를 보라고 알려주죠..ㅋㅋ

암튼 계속 하염없이 내려가야했습니다..
올라올땐 신나게 올라왔어도 내려갈땐 죽을 맛이라는거..-_-;;ㅋ
그러니 적당히 타야합니다..ㅋㅋ

결국 내려와서도 한참 헤매다가 타이청 베이커리를 찾아갔습니다..
알고보니 헐리우드로드에서 엄청 가까웠다는..-_-;;
잘못된 지도 하나로 인해 엄청 고생했습니다..-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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