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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1 홍콩

[홍콩] 만화속 세상으로.. 찰리브라운 카페

by ageratum 201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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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둘째날 아침..
여유있게 호텔을 나와 아침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첫 홍콩여행 때 구룡호텔 뒷편길을 따라가다보면 델리프랑스가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네..'

아이폰으로 찾아도 안나오는 걸 보면.. 없어진 것 같기도 하고..



우리는 포기가 빠른 남매!

이왕 이렇게 된거 홍콩역사박물관 가는 길에 있는 <찰리브라운 카페>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가이드북의 지도에도 나와있는 곳이라 지도를 보고 가면 되지만..
아이폰을 쓰다보니 구글맵을 더 믿게 되더라구요..
암튼.. 이 길을 쭉~ 들어가면 있는 찰리브라운 카페..
홍콩여행 자주 가신 분들은 골목만 봐도 대충 어디구나 하며 잘 아실듯한...^^:



이 날도 날씨는 겁나게 좋았네요..



도로까지 길게 나와있는 간판.. 찰리브라운 카페!
 


입구에는 아침세트 모형을 전시해두고 있고..



귀여운 찰리브라운이 메뉴판을 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메뉴가 잘 보이시나요..^^:
가격대는 뭐.. 그럭저럭..

이라고 생각했으나.. 솔직히 먹고 난 후에는 싼게 아니다 싶더라구요..;ㅋ



카페는 2층에 위치하고 있어 올라가야합니다..





찰리브라운 세상입니다..^^;





일단 자리를 잡았어요.. 아침이라 사람은 별로 없는듯..

아.. 이때가 11시였으니 아침은 아니구나..;;
뭐.. 첫끼니 먹는때가 아침 아닌가요?ㅋㅋ



주변은 당연히 찰리브라운 관련 인테리어로..



카페는 생각보다 넓었고, 파티룸도 있었습니다..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면 이렇게 번호판을 줍니다..
그러면 점원이 가져다주는 시스템..



세트에는 주스, 차, 커피 등 음료를 하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렌지 주스는 선택했는데..

음.. 이게 말이죠.. 아주 제 어릴적 기억을 되찾게 해주었는데..
어릴때 마셨던 오렌지주스 분말을 타서 만드는.. 그 주스 맛이더라구요..
암튼.. 엄청 불량식품 같은 맛이랄까..



제가 주문한 세트는 G세트로..(HK$38)
뭐.. 이런 샌드위치에요..



이런.. 아주 평범한 샌드위치..
이때만 해도 너무 간단한걸 시켰나하고 살짝 후회했는데..

저는 나름 탁월한 선택을 한거라는거..;;



누나가 주문한 A세트(HK$48)입니다..



잉글리쉬 머핀에 햄, 계란이 올라와 있고.. 구운 토마토도 있고..
음료는 커피로 선택..



보기에는 엄청 맛나보여서 부러워하고 있을 찰나..
누나가 한번 먹고 그냥 다 저를 다 주더라구요.. 왜 그런가 했더니..

"아.. 어제 먹은 피자보다 더 짜.."

어휴.. 야.. 홍콩에서 짠음식의 진수를 보고 가는구나 싶었던..
결국 제 샌드위치 하나는 누나가 먹고.. 저도 이건 먹다가 남겼네요..

이번 홍콩 여행은 먹을게 좀 말썽을 부리네..;;

그렇다보니 괜찮은 가격 같아보였던 아침세트도.. 저에겐 별로..



뭐.. 그래도 어릴적 찰리브라운을 재밌게 봤던 저희들로선..
주변 분위기로 뭐든게 용서가 됐습니다..ㅋㅋ



저 카운터에서 주문하시면 되구요..
주변에는 각종 인형들과..



찰리브라운의 주인공 케잌이 있습니다..
얼굴을 잘라 먹는다는게 좀 그렇지만..
암튼.. 제 생각엔 저희가 먹은 세트보다 그냥 이 케잌이 낫겠네요..





인형이나 하나 사올까 싶었지만..
일정이 길다.. 패스..

카페를 나오니 어느새 점심메뉴가 전시되고 있었는데..
보기에는.. 아침메뉴보단 100배는 나아보였어요..(먹어보진 않았지만..)
저 대신.. 점심메뉴 드시고 오셔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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