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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 Life/풍경

경복궁에서 뒤늦은 봄꽃구경하고 왔습니다.

by ageratum 201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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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갑작스레 경복궁에 다녀왔어요.. 사실 제목처럼 봄꽃구경을 하기 위해 간 건 아니고, 다른 목적 때문에 갔다가 덤으로 봄꽃구경도 하게 된 셈이죠..^^: 사실 꽃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꽃사진 좀 촬영하다 왔으니 봄꽃구경 한거 맞죠?^^:

 

 암튼 경복궁에 간 이유는 친한 동생녀석이 이번에 캐논에서 나온 초소형 DSLR인 EOS 100D 더블렌즈 킷을 질렀다고 해서 이거저거 가르쳐 줄 겸 출사를 다녀오기 위함이었죠.. 그런데 인터넷에서 이미 웬만한 지식을 다 익힌 상태라 제가 알려줄 건 별로 없더라구요..(사실 저도 알고 있는게 별로 없다보니..ㅋ) 그냥 밥먹고 커피 마시고 하느라 시간을 더 많이 보낸거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 사용하던 탐론 24-70대신 오랫동안 봉인해 두었던 일명 여친렌즈, 카페렌즈로 불리는 니코르 35.2D를 마운트해서 가져갔어요.. 구입은 2007년에 한거 같은데 크롭바디에 물려 놓으니 화각이 애매하더라구요..;; 그렇게 봉인되었던 녀석은 D800을 만나 앞으로 활약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써보니 괜히 단렌즈가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일단 가볍다보니 부담도 없고 말이죠..^^ 

 

 

 

 초점거리는 35mm지만 단렌즈이다보니 배경을 확실하게 날려주네요.. 그리고 선예도나 화질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괜히 인기가 좋았던 렌즈가 아닌거 같아요..^^: 이렇게 좋은 렌즈는 그동안 봉인해두고 있었으니.. 쩝..

 

 

 

 

 

처음에는 벚꽃인가 싶었는데 아직 남아 있을리는 없고.. 잘 보니 매화인거 같아요.. 분홍매화인 것 같습니다..

 

 

 

벚꽃이랑 매화는 왜 이리 헷갈린지..^^:

 

 

 

 

 

 

 

 

 

 

 

 

 

사실 매화 나무가 몇 그루 없었는데 샷은 정말 많이 날렸네요..^^: 주변에는 별다른 꽃이 없었거든요.. 이렇게만 보면 제가 매화밭에 다녀온 줄 알겠네요..ㅋㅋ

 

 

 

주말이라 그런지 경복궁에도 관람객들이 생각보단 많았습니다.. 확실히 일본인 관광객들은 많이 줄어든거 같아요.. 대부분 중국계 관광객들이더라구요..

  

 

 

 

 

 

 

 그동안 여러 화각을 한번에 커버하고 싶어서 줌렌즈를 주로 사용했는데, 이번에 단렌즈만 들고가서 사용해보니 제한된 화각내에서 사진을 담는것도 나름 재미더라구요.. 특히나 35mm라는 화각은 정말 매력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 한번 여행 갈 때 35.2D만 들고 가볼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그러다가 속 터지는 일이 생길거 같지만..ㅋ)

 

 

 

돌아다니다보니 분홍빛의 진달래도 발견했습니다.. 웬일로 만개는 안했더라구요..

 

 

 

그런데 진달래 맞죠? 맨날 철쭉이랑 헷갈려서..;;

 

 

 

 

 

 

 

 

 

 

 

경복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되는 향원정도 보러가구요..

 

 

 

 

 

 

 

 

 

경회루 근처에는 아직 벚꽃이 좀 남아있더라구요..

 

 

 

그냥 벚꽃도 아니고 축 늘어져 하늘거리는 수양벚꽃.. 조금이라도 남아있어 줘서 웬지 고마웠습니다..^^

 

조금.. 아니 많이 늦긴 했지만 이렇게 봄꽃을 조금이나마 담을 수 있어 위안이 되었네요.. 벚꽃사진 찍으러 가야지 하면 비가와 버려서 정말 아쉬웠는데 말이죠..^^: 이제 내년에 피는 봄꽃들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동생녀석이 촬영한 사진들이에요.. 제가 봐서 괜찮다 싶은 사진들을 골라봤습니다..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캐논 EOS 100D와 18-55 stm의 조합으로 어느정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몰라서요..^^:

 

 

 

 

 

 

 

 

 

 

 

 

 

 

 

 

 

 

 

 

 

 

 

 

 

 

 

 

 

 

 

 

 촬영한 사진을 보니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특히 번들렌즈가 이 정도 퀄리티를 보여준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캐논의 표준 번들렌즈가 이번에 새롭게 나온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캐논 제품을 사용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암튼 사진은 정말 만족스럽네요.. 입문하시는 분들로서는 정말 지를만한 물건이 나온 거 같습니다..

 

 암튼 지난 토요일 간만에 즐겁게 출사를 한거 같아요.. 기분 전환도 잘 하고 왔으니.. 다시 힘내서 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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