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하면 생각하는 강이라면 단연 라인강을 꼽을 수 있을텐데요..
이 라인강은 길이 약 1320km로 독일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에서 스위스까지 흐르는
중부 유럽을 대표하는 거대한 강입니다.
그렇다보니 이 라인강을 따라 몇일간 크루즈 여행을 하며 돌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암튼 저희가 탄 크루즈는 퀼른 파노라마 크루즈로
(Panoramafahrten in Köln / Panorama cruises in Cologne)
1시간 동안 퀼른을 관통하는 라인강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퀼른 파노라마 유람선 정보
영어 페이지 : https://www.k-d.com/en/kd-round-trips/kd-round-trips-in-cologne/
독어 페이지 : https://www.k-d.com/de/panoramafahrten/koeln/
오후 1시반에 출발하는 크루즈였는데, 저희가 도착한 시각은 1시 15분..
다음 타임이 오후3시였기 때문에 부랴부랴 티켓을 구입해 탑승했습니다.
늦게 탄 탓에 실내에서 봐야했지만..
햇볕도 엄청 강하고 점심때 마신 맥주때문에 약간 취기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실내가 나았던거 같습니다..^^:
사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보는것도 좋았겠지만..
그건 다음에 하는걸로.. 아쉬움이 있어야 담에 또 오죠..ㅋㅋ
암튼 그렇게 크루즈는 출발합니다~
실내엔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맥주 한잔 시킬까 정말 고민고민..ㅋㅋ)
다양한 크루즈선들이 정박해있었습니다.
저 크루즈선 갑판에는 수영장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아마 몇일동안 각국을 돌아가니는 크루즈선이겠죠..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초콜렛 박물관인데..
뭐 별로 볼 건 없다고 하네요..ㅎㅎ
옛 건물과 현대식 아파트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A가 여기에 있었군요..
(니들 DLC 좀 적당히 팔아먹어라 제발..-_-;;)
여기에 EA가 있는 이유가 궁금해서 대충 검색해보니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이 퀼른에서 열리네요..
그러니 EA가 퀼른 라인강변에 떡하니, 비싼 아파트 근처에 있는게 이상한 일이 아니네요..^^:
특이하게 생긴 아파트.. 게다가 비싸데요..
이 아파트도 좀 신기한 구조더라구요..
건물 하나하나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유롭다 못해 위태위태하게 누워 자는 사람(우측하단)도 있었구요..^^:
이제 배를 돌립니다..
반대편은 분위기가 좀 다르더라구요..
굉장히 납작한 배가 지나가는데..
유람선 같진 않은거 같고.. 뭘까요?^^:
다음 일정은 유람선에 내려 저 빌딩으로 가는거였습니다.
이 철교를 건너서 말이죠..
왼쪽에 보이는 둥근 건물은 비싼 레스토랑이었다는데
지금은 망했다고 하네요..^^:
거대한 크루즈선들이 몇 대씩 정박해있습니다.
시내 구경 할 사람들은 나가고,
그냥 쉴 사람들은 수영장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대성당이 보이는걸 보니 이제 마칠시간..
오른쪽의 파란색 천막을 쳐놓은듯한 건물은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오페라 하우스치고 디자인이 좀.. 별로인거 같기도 하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워낙 예뻐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다시 거대한 퀼른 대성당이 보이는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1시간동안 좀 지루하다 싶을 수도 있지만
퀼른 주변을 편하게 둘러보기엔 이것만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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