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하면 맥주, 맥주 하면 독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중에서도 퀼른지역에서 제조된 에일맥주를 퀼시(Kölsch) 라고 부르다는데,
퀼른 지역 사람들은 퀼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여하튼.. 다 필요없고 맛있으면 됩니다..ㅋㅋ
사실은 형이 퀼른에 몇주간 출장을 온적이 있어 잘 알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알고있는 식당에 가니까 오픈시간이 아니라고 해서..-_-;;
여기 항상 사람 많더라 한번 가보자 해서 들른곳..
바로 프뤼(Früh) 였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Brauhaus Früh am Dom 이지만
그냥 프뤼라고 얘기하면 여기를 알려줄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퀼시도 당연히 여러 브랜드가 존재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제가 갔던 프뤼구요..
개인적으론 가펠 퀼시는 한국에서 먹어봤는데 그 맛이.. 캬..
근데 제가 가는 마트에는 이제 안들어 와서..ㅠ.ㅠ
(이 날 오후에 시온 퀼시도 마셔봤지만 포스팅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들 바깥에서 먹는걸 좋아하다보니 안은 자리가 많았습니다.
저희가 다 먹을 즈음에는 안에도 사람이 꽤 많이 찼지만요..ㅎㅎ
메뉴판 사진을 이거밖에 안찍어서 정작 메인메뉴들은 가격을 모르네요..
하지만 독일인데 맥주 가격만 알면 되는거 아닌가요?ㅋㅋ
보통 우리가 독일맥주를 생각하면 옥토버페스트의 장면이 생각나면서
1리터짜리 잔의 거대한 맥주를 생각하는데,
퀼시는 210ml의 맥주가 기본이라서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한잔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은 1.8유로로 다른곳도 거의 같은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얘기없이 맥주 달라고 하면 저 210ml 퀼시를 줍니다.
암튼 이거저거 주문하고 바로 시원한 퀼시가 나왔습니다.
맥주 마실 생각에 기쁜 나머지 흔들흔들..
(사실 실내가 어두웠어요..ㅋㅋ)
바로 쭉 마시고 싶었지만 사진을 위해 포기했습니다..ㅎㅎ
맛은 뭐.. 말해 뭐하겠어요 ^^:
저녁이었으면 한 방에 딱 마셨겠지만.. 참았습니다..
독일식 족발요리인 슈바인학센!
맥주와 궁합이 딱 맞는 음식이었는데, 좀 짜긴했지만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ㅎㅎ
사이드로 나오는 셀러드들..
이건 주문한 메인 셀러드..ㅋㅋ
이 소시지가 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일식 돈가스라 할 수 있는 슈니첼..
슈니첼도 맛있었지만 실은 감자튀김이 더 맘에 들었던..^^:
양이 이 정도 일지 모르고 슈니첼을 2개나 주문했는데
과연 이걸 다 먹을 수 있나 싶었지만..
여행중엔 제 위장이 2배가 되기 때문에 거의 다 먹었습니다..^^:
거기에 후식으로 맞은편 스타벅스에서 쿨라임도 한잔..ㅋㅋ
뜨거운 햇볕에 아래에서 시원하게 들이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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