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북큐슈/후쿠오카] 캐널시티 하카타 라멘스타디움 - 쿠마모토 돈카츠라멘 케이카

 

 

캐널시티 5층에는 라멘스타디움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라멘집들을 모아둔 곳인데

전국의 유명 라멘집이 입점했다가 나갔다가를 반복하는 곳입니다.

제가 듣기론 대결형식으로 매출이 안되면 나가는 거라고 들었는데.. 정확하진 않네요..^^:

 

 

 

암튼 2015년 3월에 5곳이 새로 입점했다고 합니다.

그 얘기는 5곳이 나갔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그렇다보니 제가 작년에 와서 먹었던 라멘집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습니다..ㅜ.ㅜ

 

 

 

 

 

분위기를 그럴싸 하게 꾸며놨기 때문에 그냥 구경만 하고 가도 괜찮습니다..ㅎㅎ

 

 

 

일단 배를 채우러 왔으니 어디든 가야하는데..

대체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찾은곳은 케이카(桂花/KEIKA)라는 곳이었습니다.

 

 

 

1955년에 쿠마모토에서 개업한 돈코츠라멘집이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일본, 특히 큐슈쪽에서 라멘을 잘 안먹게 되는게 여긴 돈코츠라멘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먹더라도 간장라멘을 보통 찾는데..

라멘스타디움에서는 일부러 돈코츠라멘을 선택합니다.

그냥 제 생각에 관광객이 많은 쇼핑센터니까 너무 냄새가 심하게 만들진 않겠지라는..

아주 1차원적인 생각으로..ㅋㅋㅋ

 

암튼 저는 왼쪽 상단의 980엔짜리 타로멘, 동생녀석은 밑에 보이는 1000엔짜리 특제라멘을 선택했습니다.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매하면 됩니다.

자판기는 한글 번역도 되고, 아니면 직원에서 뭐 먹을거라고 하면 자판기 이용하는걸 도와줍니다.

 

 

 

제가 들어갔을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먹고 나올때는 관광객 무리들이 와서 많이 차더라구요..^^:

 

 

 

 

 

드링크 메뉴가 보여서 맥주를 한잔 하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이 아사히 맥주 공장이었기에.. 참았습니다..ㅋㅋ

 

 

 

제가 주문한 타로멘..

 

 

 

동생 녀석이 주문한 특제라멘입니다..

둘의 차이는.. 사실 잘 모르겠구요.. 여긴 차슈가 들어있더라구요..

저 차슈가 꽤 맛있다고 하던데, 좋아하는 분들은 미리 추가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일단 면이 굉장이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양이 상당해서 배부르더라구요..

 

 

 

그리고 이 고기 덩어리가 몇개 들어가있는데.. 이건 좀 짜요..ㅋㅋ

간장에 졸인게 아닌가 싶은데..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국물이 꽤 진하면서도 생각보다 냄새가 심하거나 느끼하진 않았습니다.

완전 하얀 국물의 돈코츠라멘은 아니다보니 크게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네요..^^

 

그나저나 혹시나 다음에 또 라멘스타디움에 왔을때..

이 라멘집은 살아있을 것인가..ㅋㅋ

 

일본에서의 첫끼를 든든히 먹고 체크인을 위해 호텔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