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에서 돌아온 뒤 남은 하카타역과 캐널시티에서 남은 쇼핑을 하고..
(물론 그 다음날에도 다른곳을 더 돌긴 했지만..ㅎㅎ)
후쿠오카에 오면 꼭 들르는 곳..
바로 야끼교자 전문 테츠나베에 들러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간단하게라고 말씀드렸는데.. 간단하지가 않았네요..ㅎㅎ
철판에 야끼교자가 나오는 곳인데, 이 냄비 하나를 채우는데 6인분이면 됩니다..
고로 저희는 둘이서 6인분의 교자를 먹은거죠..ㅋㅋ
엄청 먹었네! 싶겠지만 사실 미니교자라 충분히 먹고도 남습니다..^^:
여기에 생맥주와 하이볼을 한잔씩 마신건 비밀..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먹고 호텔에 들어와 한참을 쉬다가..
우리의 마지막 밤을 이대로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크흑!! ㅠㅠ
그래서 이자카야를 찾아보니 사카나이치바(さかな市場)라는 곳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다행히 호텔 근처에 있어서 바로 찾아갔습니다..
참고로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메뉴들의 가격은 세금 8%가 제외된 가격입니다.
우선 자리에 앉으니 바로 나오는 기본 메뉴..
꽤 알차게 나오죠?
당연하죠.. 이건 자릿세처럼 무조건 돈을 내야하는거니까요! ㅋㅋㅋ
일본의 이자카야는 이런곳이 많으니 나중에 계산서 보고 놀라지 마시고..
돈이 나오면 아.. 자릿세구나 하시면 됩니다..^^:
암튼 기본 350엔을 깔고 시작합니다..ㅋㅋ
그리고 시원하게 아사히 엑스트라 콜드(580엔)로 시작합니다.
오징어회를 먹을까 그냥 회를 먹을까 하다가..
다양하게 먹고 싶어서 8종류의 회가 나오는걸 선택했습니다..
8종류가 2점씩 나온다고 보면 될거 같네요..
회 품질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가격은 2000엔
그리고 솔직히 좀 후회했던 타코 가라아게(문어튀김, 650엔)
양이 적을거라 생각했지만 이건 너무 적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뭐.. 맛은 괜찮아서 용서하기로..ㅎㅎ
맥주를 다 비우고 병이 예뻐서 주문한 사케..ㅋㅋㅋ
뭐.. 이름도 모르겠고.. 그냥 병 모양만 보고 선택했어요..^^:
가격은 760엔.. 맛은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회와 함께 술술술~
그렇게 또 한참을 얘기하다 마시다 먹다 하다가..
스시가 궁금해서 8종 스시(1080엔)를 주문했습니다..
스시는 정말 추천 안합니다.. 우리나라 마트보다 조금 나은정도..
이제 마지막으로 주문한 치킨 가라아게(580엔)
양만 봐서는 그냥 문어 말고 닭을 선택할걸 그랬네요..
역시 치느님은 항상 옳습니다..ㅋㅋ
그리고 정말 고민해서 주문한 아사히 드라이 프리미엄(580엔)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같이 간 동생녀석도 술 좀 했으면 좋았을텐데.. 저 혼자 다 마셨네요..
뭐.. 그 녀석은 무알콜 맥주를 마셨으니 마시긴 한건가..ㅋㅋ
사실 저도 좀 놀랐는데.. 생각해보면 2시간 동안 나눠 마신거라서..^^:
그리고 음식도 종류만 많지 양이 조금이라 부담되지는 않았네요..ㅎㅎ
아무튼 여행의 마지막 날을 그 어느때보다 제대로 불 태웠습니다..
물론 기분 좋게 잘 마셨어요.. 사고 안치고..ㅋㅋ
항상 아쉬운 점은 일본은 술집도 문을 일찍 닫는다는거..ㅠㅠ
자정에 문 닫는 곳이라 이미 손님들이 다 빠져나갔습니다..
저희가 마지막날 밤을 불태운 사카나이치바 치쿠시구치점(さかな市場 筑紫口店)
솔직히 가성비가 막 좋은 곳이라고 하기는 좀 아쉽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마시고 나오기엔 좋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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