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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5 가을 일본 북큐슈

[일본/북큐슈/유후인] 유후인 무소엔 노천온천에서 여독을 풀다

by ageratum 201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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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그렇게 자주했으면서도 그동안 하지 못한게 한가지 있었는데..

바로 천연 온천을 이용해 보지 못했다는것!

그래서 이번에는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에서 꼭 한번 몸을 담그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이용하기로 한 곳은 무소엔(夢想園)이라는 료칸이었는데,

투숙객들이 없는 시간대에는 목욕탕처럼 누구나 와서 온천을 이용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유후인 역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는길이 약간 언덕이니 그냥 택시타고 가는게 낫습니다..

유후인 역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가니 790엔이 나오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이게 일본에서 처음으로 탄 택시였는데.. 전혀 친절하지 않았..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무소엔에 도착했습니다..

입욕안내소 라고 되어 있는 표지판을 따라갑니다..

 

 

 

바로 요런길로 말이죠..

 

 

 

 

 

이 곳에서 입욕권을 구입하고 온천탕으로 가면 됩니다.

1인당 700엔이며 수건이 없으면 구입해야합니다.

얇은게 200엔이었나.. 1000엔짜리도 있습니다..

 

입욕권을 구입하면 지도를 주는데, 어디어디 갈 수 있는지 표시를 해주더라구요..

제가 듣기론 가족탕도 있어서 독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딱 봐도 사람이 많은거 같아 바로 포기했습니다..ㅋㅋ

 

 

 

 

옆에는 작은 매점도 있습니다..

 

 

 

요런 길을 내려오면..

 

 

 

남성전용이라고 쓰여있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락커라고 해봤자 신발장이 전부라 허접하기 때문에 

백팩이나 귀중품은 미리 유후인역 코인락커에 넣고 오는게 낫습니다.

 

암튼 여차저차 짐을 구겨넣고 온천탕에 들어갔는데..

으아.. 정말 몸이 녹는 기분이랄까..

날씨가 좋아서 푸른 하늘을 보면서 온천을 즐기고..

가을 바람도 살랑살랑 부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ㅎㅎ

 

이번 여행을 나름 여유있게 진행한다고 했어도 피곤하긴 했나봐요..

더 이상 담그면 힘들겠다 싶어서 30분 정도만 이용하고 나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독을 푸는데는 충분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기서 하루 묵어도 좋을거 같습니다

 

 

 

 

 

 

 

다시 매점으로 와서 유후인 사이다 하나를..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사이다를 마시려고 매점안에 앉았는데..

일어나기 싫더라구요..ㅋㅋ

여독을 풀다가 같이 다리힘도 다 풀려버려서..^^;;

 

 

 

무소엔의 온천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후인역으로 갈 때는 그냥 걸어서 갔네요..

 

 

 

주변의 가을 풍경을 보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이제 이 풍경을 언제 다시 보려나..ㅎㅎ

떠날 때는 항상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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