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에 체크인을 마치고 바로 온천을 한번 즐겼어요..
새벽에 집을 나서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정신없이 유후인에 오고..
그런 피곤함을 가지고 온천탕에 들어가니 진짜 녹겠더라구요 ㅋㅋㅋ
한번에 너무 오래 온천에 들어가면 완전 뻗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20분 정도만 즐기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슬슬 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을 6시 30분에 먹겠다고 한 터라 시간은 꽤 남은 상황..
그래서 카메라를 챙겨서 긴린코 호수로 향했습니다.
료칸에서 5분만 가면 긴린코 호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중에 하나가 긴린코 호수의 아침 물안개를 보는것도 있었기에
긴린코와 가까운 센도우 료칸을 선택했죠^^
해 질 녘에 오니 관광객이 많은 낮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였어요..
웬지 더 쓸쓸한 느낌이랄까..^^:
해는 거의 다 진 상태였습니다..
6시도 안됐는데 말이죠^^:
일부러 화밸도 좀 바꿔서 담아보고..
이런 외로운 분위기도 좋았던거 같아요..^^
어쩌면 그동안 보지못했던 긴린코의 풍경이라 그랬을지도 모르고..
매번 이 시간쯤 되면 후쿠오카로 다시 돌아갔으니까요^^
근처의 작은 신사에도 불이 들어왔네요.
슬슬 다시 료칸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이 나무는 새들의 쉼터인가봐요..
낮에는 없더니 해가 점점 질 수록 모여들더라구요..^^:
다음날 아침에 가니 하얗게 모여서 자고 있던..ㅋㅋ
뒤늦게 온 관광객 몇명이 보일뿐..
아무래도 주변에 제대로 된 조명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돌아오는 사이에 또 해가 많이 졌는데,
유후인이 길거리에 가로등이 거의 없고, 료칸 출입문의 조명이 전부이다보니..
밤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겠더라구요..^^:
그러니 밤에 어디 나갈 생각하지 마시고..
낮에 먹을거 미리미리 사두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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