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기 전 아이노시마에 대해 알아볼때 가장 눈에 띄었던게 바로..
'볼거리가 별로 없으니 섬을 다 돌아볼 필요가 없다' 라는 것이었는데..
네! 그걸 제가 해버렸습니다! ㅋㅋㅋㅋ
사실 시간이 많이 남은것도 있었지만..
시원한 가을 바람에 저도 모르게 걷고 싶어졌거든요^^
그래서 그냥 길따라 계속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가끔 이렇게 오르막에서 내려다보는 바다풍경도 좋았고..
사실 오르막도 가파르지 않아서 트래킹하기 딱 좋더라구요
이미 꽤 걸어왔으니 되돌아가지 않아!
산사태 때문에 이렇게 했겠죠?
중간중간 퀴즈가 있으니 푸는 재미도 있습니다.
약 5km 트래킹코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다보니 등대로 올라가는 길이 보여서 올라가봅니다.
내려올때 보이는 바다도 예쁘다고 하니 기대를!
자! 등대는 그냥 인증샷일뿐
내려올때 멋진 바다풍경을...
에이... 이게 뭐야...
다 가려서 안보이는구만.
다시 걸어갑니다
아.. 오타를 고쳐주고 싶어... 네임펜... 네임펜을 다오...
대충 중간쯤 왔을때인데..
여기까지 오면서 미니트럭 1대 그리고 반대편으로 오던 관광객 1명 뿐이었습니다 ㅋㅋ
중간에 빠지는 길이 있어서 뭔가 했더니..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출병...... 전에... 돌을 쌓아 안전과 승리를 기원....
그 놈은 여기 와서도 뻘짓을..
암튼 요렇게 돌을 쌓았나봐요
그리고 신사도 있군요..
그냥 나와서 조금 더 가다보니 쭉~ 내리막길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길을 지나면..
갑자기 뻥 뚫린 풍경을 보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이 풍경을 보기 위해 그렇게 걸었던걸지도..^^:
근데..
반대로 걸었으면 덜 걷고 금방 왔을텐데! ㅋㅋㅋ
개인적으로 아이노시마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어디서 볼 수 있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여기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ㅎㅎ
(선착장에서 오른쪽, 즉 시계반대 방향으로 약 2km 걸어 오시면 됩니다)
시원한 풍경이 정말 좋았어요
이제 1.5km 남았습니다.
여기서 또 발길을 잡는게 있었으니..
한마디로 말하면 고분이 있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규모가 컸습니다.
높이 쌓여져 있는게 무덤이라는거 같았습니다
계속 발굴 작업 같은걸 하는것 같았어요
나름 길도 만들어져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발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왼쪽에 구멍난 바위가 일명 '안경바위' 였던거 같아요
역시 망원렌즈 가져가길 잘했어...ㅋㅋ
희한하게 구멍이 뚫려있네요..^^: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간에 역시나 낚시꾼이 있습니다 ㅋㅋ
이제 다시 길을 걸어가보는데..
내리막이었으니 다시 오르막입니다 ㅋㅋ
그렇게 계속 오르막길을 가다보니 어디서 휘파람 소리 같은게 계속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했느넫..
헐...
매???
한 두마리가 아닌데??
역시 그 밑에는 낚시꾼들이 있었습니다 ㅋㅋ
매들이 물고기가 올라오길 기다리는 걸까요^^:
이제 다시 쭉 내려오다보니 뭔가 건물이 보이는데..
애들 소리도 들리고 그러더라구요..
보아하니 초등학교 같았습니다.
한국 인형도 보이네요^^
다시 마을로 왔습니다.
여기는 중학교 였던거 같네요
그렇게 섬 한바퀴를 돌고 다시 마을로 왔습니다^^
역시 섬 한바퀴를 다 돌아 볼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ㅎㅎ
퀴즈 랠리 정답을 다 맞추려는 분이 아니라면..^^:
하지만 아까 그 멋진 풍경은 볼만하니..
시간이 남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셨으면 합니다.
이제 다시 고양이들과도 만나고.. 밥도 먹으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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