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건강에 도움되는 MS 스컬프 에고노믹 마우스

기존에 로지텍 MX 마스터 S2 마우스를 잘 쓰고 있었는데

오래 사용하면 손목이 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손목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마우스를 찾다가

버티컬은 모양 자체가 완전 달라서 적응할 자신이 없고

그와 중에 절충형으로 보이는..

MS 스컬프 에고노믹 마우스를 구입해서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5만원 정도입니다.

편안함을 극대화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마우스라고 하네요.

보증기간은 3년이라고 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뭔가 조약돌 같기도 하고 타조알 같기도 하고 ㅋㅋ

암튼 일반 마우스와는 다른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파란색의 윈도우 버튼을 누르면 시작메뉴가 바로 뜨게 되어 있고,

그 바로 밑에는 뒤로가기 버튼이 있습니다.

엄지 손가락이 닿는 부분은 움푹 들어가있고,

재질이 고무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미끄럼 방지를 위함인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손바닥이 닿는 부분은 하이그로시 처리 되어 있는데,

디자인적으로는 뭔가 있어보일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별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손에 조금이라도 기름기가 있으면 미끄러지고

요즘같이 습하면 뭔가 좀 끈적이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바닥에는 전원버튼이 있고..

밑판을 열면 AA배터리 2개가 들어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12개월 사용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USB 리시버가 들어있는데, 생각보다 기네요 ㅎㅎ

전에 사용하던 로지텍 MX 마스터 S2와 크기를 비교해보니

MS 스컬프 에고노믹도 생각보다 꽤 큰 마우스네요

무게감은 둘다 비슷하니.. 무겁습니다 ㅋㅋ

메뉴얼에 보면 마우스 잡는법이 따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일반 마우스와는 다르게 위에서 아래가 아닌, 옆에서 감싸는듯이 쥐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예전 마우스는 이렇게 잡게 되고

MS 스컬프 에고노믹은 살짝 옆으로 기울여서 잡게 됩니다.

이래서 손목에 부담을 줄여주게 되는거죠^^

첫날은 사용해보니 오히려 손목이 더 긴장되는 느낌이 들고 불편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평소와 다르게 잡다보니 안쓰던 근육을 쓰게되서 그런거 같았는데,

다음날 되니 그 증상이 없어지고 훨씬 편하게 느껴졌고,

현재 사용한지 일주일이 좀 넘었는데,

손목이 훨씬 편한 느낌이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일반 마우스를 잡으면 어색해요 ㅋㅋ

초반에 적응이 좀 필요한 마우스이긴 하지만,

그거만 잘 넘기면 계속 편하게 잘 사용할 수 있으니

저처럼 처음에 좀 불편하더라도 며칠은 꾸준히 한번 사용해보세요^^

물론 계속 불편하시면 바로 다른 마우스로 바꾸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