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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도쿄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여행용 삼각대의 필요성이 절실해졌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벨본 VGB-36은 튼튼하고 좋지만, 접었을때 길이가 길고, 무게가 4kg에 달한다는게 문제였죠..
수하물의 무게도 생각해야 하고, 백팩에 넣어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점에서 작고 가벼운 여행용 삼각대가 필요했죠.
그래서 여기저기 다녀보니 가격대 성능비로 이만한게 없다고 추천받은..
호루스벤누 엑스칼리버 988X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호루스벤누' 라는 브랜드를 처음 들었습니다.
그래서 괜찮나 싶었지만.. SLRCLUB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길래..
믿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죠..
게다가 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선택하는게 한몫했습니다..
여행용 삼각대라고 추천해서 봤더니 2-30만원 정도 하는것도 많더군요..-_-;;
뭐.. 나중에 로또 맞으면 사려구요..ㅋㅋㅋㅋ
여행용 삼각대는 접었을때 크기가 작으면서도, 가볍고, 튼튼해야 하는데요..
호루스벤누 988X는 게다가 저렴하니 금상첨화였습니다..^^
크기는 사진처럼 펼쳤을때는 45cm, 접었을때는 47cm입니다.
삼각대는 위탁수하물처리를 해야하니 웬만한 캐리어에는 다 들어갈겁니다..^^
가장 좋은건 무게가 0.8kg밖에 안한다는 사실!
지지하중은 3.5kg으로 제 D90을 올려 놓는데는 전혀 지장없었습니다.
4단접이식입니다..
다리를 모두 꺼내면 높이가118cm가 되구요..
화살표에 보이는 센터컬럼 높이조절장치를 풀어서 센터컬럼을 올리면..
높이는 138cm가 됩니다.
오다이바와 요코하마의 야경을 이녀석의 도움을 받아 촬영했는데,
센터컬럼을 다 올린상태에서도 전혀 불안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화살표에 보이는 다리각도 조절레버를 풀면..
이렇게 최대 80도까지 다리가 펼쳐집니다.
센터컬럼이 분리가 되는 삼각대이므로, 더 낮은 위치에서 접사촬영도 가능합니다..^^
이 삼각대의 장점은 여러가지 편의기능들이 있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수평계도 있고..
은색고리는 삼각대스트랩 고리입니다..
스트랩은 기본 제공되고, 이 고리는 분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깜빡하고 촬영을 안했는데, Counter Weight가 있어 가방을 매달아 놓을 수도 있습니다..^^
작지만 있을건 다 있다고나 할까요..^^:
다리는 원터치락을 채용해서 쉽게 빼낼수 있도록 했습니다..^^
끝은 고무로 처리되어 있네요..
그리고 988X의 기본헤드입니다.
돌려서 빼고 카메라와 연결을 해야하는 방식이죠..
헤드를 뺀 모습인데요..
굵고 얇은 볼트가 같이 있어서 거의 모든 헤드와 연결가능합니다.
직접 카메라에 연결은 되지만 다시 삼각대에 꽂으려면 카메라 자체를 돌려야하니..
헤드를 따로 구입해 사용하시는걸 적극 권장합니다.
저는 호르스벤누 LX-2T 볼헤드를 구입했습니다..
웃긴건 삼각대보다 이 녀석이 더 비싸다는 사실..;;
(뭐.. 좋은 볼헤드는 몇십만원씩 하니까요..;;)
볼헤드와 연결하면 이런 모습이구요..
볼헤드 무게가 꽤 되더라구요.. 둘이 합치면 1kg은 훌쩍 넘을것 같네요..
화살표의 나사를 돌리면 퀵슈가 탈착됩니다.
그리고 이 사진의 화살표에 있는 나사를 돌리면 볼헤드가 움직이게 되죠..^^
사실 볼헤드라는걸 처음 써봐서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호루스벤누 988X는 저렴한 가격에, 가볍고, 튼튼하고, 다양한 기능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센터컬럼을 빼내거나 다리각도 조절장치에 과도하게 구리스가 발라져 있는것 같더라구요..
특히 처음에 센터컬럼을 빼서 만졌더니 기름기가..;;
그런 단점만 제외하고는 모든면에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저렴하고 튼튼하면서 가벼운 여행용 삼각대를 찾으신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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