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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구이스다니역에 도착하고 숙소로 잡은 칸데오호텔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체크인을 무조건 3시에 해준다고 하길래..
짐을 맡기고 호텔 근처에 뭐가 있나 둘러보기로 했습니다만..정말 별게 없어서..;;
그냥 점심을 먹을 식당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무작정 한 우동집에 들어가보기로 했죠..
하지만 그거슨 고난의 시작!!
칸데오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던 우동집이었습니다..
허름한게.. 괜찮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웬지 이런곳이 더 맛있지 않을까 해서 들어가보기로 했죠..
안에 들어가면 그림으로 된 메뉴판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우려했던대로 그림으로 된 메뉴판은 없더군요..;;
암튼 테이블 세팅은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메뉴판인데요.. 어휴..
대학교 1학년때 배운 일본어를 교양으로 들어서..
어설프게나마 히라가나, 카타카나는 읽을줄 아는 상태였지만..
막상 메뉴를 보니 난감 그자체..;;
여기서 제 눈에 보이는건 김치우동, 카레우동, 고기우동 정도..;;
뒤에도 뭔가 있긴하네요..;;
그때 칠판에 적힌게 보였습니다..
런치서비스, 츠케멘(맞나?-_-;;), 어쩌구 500엔 정도밖에 읽지를 못한상태..
이걸 바탕으로 런치메뉴 있냐고 물어보니, 아주머니가 빠른 일본어로 뭐라고 하시는데..;;
주문하는대만 5분 정도 걸린것 같네요.. 하긴 아주머니도 답답했겠죠..ㅋㅋ
이래저래 하다가 아주머니가 '스파이시'라고 하는게 있어서 그걸 2개 달라고 했습니다..
뭐.. 사람이 못먹는게 나오지는 않겠지 하며..-_-;;ㅋ
일본어 잘 아시는 분들은 저거 해석 좀 해주세요..ㅜ.ㅜ
음식 이름도 모르고 먹었으니..ㅋㅋ
주문을 하고 가게를 좀 둘러봤습니다..
저기는 주방이네요.. 아저씨가 면뽑고 만들고 계시던데..
가게는 매우 좁았어요..
뭐 일본의 많은 식당들이 그렇다고는 들었지만..^^:
여기는 그냥 조용한 동네라 더 그랬을지도..
암튼 일본에서의 첫 끼니부터 고난이었습니다..
안오던 비도 내가 오니까 내리고, 주문하기도 어렵고..
이번 여행도 역시나 힘들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예감이..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역시 국물에 찍어먹는 츠케멘이 맞긴하네요..ㅋㅋ
문제는 이 국물이 느끼한건 아닌지 뭔지 걱정이 되긴했죠..
매콤한 닭육수 같았어요.. 닭고기도 작은거 하나 들어가있고..^^:
국물은 약간 걸쭉하달까.. 그리고 조금 짜기도 했지만..
암튼 찍어서 먹어보니..
오~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단 면발부터가 쫄깃쫄깃한게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국물은 약간 짜기는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비록 주문하는데 고생은 했지만, 맛있는 우동을 먹을 수 있어 완전 뿌듯했죠..ㅋㅋ
게다가 가격도 500엔이니.. 나름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정말 배불렀다는..^^
비록 주문하는데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맛있는 우동을 먹어 기분이 급 좋아졌었습니다..ㅋㅋ
우구이스다니역의 칸데오호텔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세요..
물론 일본어를 잘 하시는 분이 계셔야 할 듯 싶지만요..^^;
이번 일본 여행은 위의 책 중에 빨간색 책인 '클로즈업 도쿄'를 참고하여 계획을 세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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