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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0 일본 간사이, 도쿄

[고베] 쇼핑매니아의 필수코스, 고베 최대 규모의 모토마치 상점가

by ageratum 201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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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 후 소화도 시킬 겸 슬슬 걸어가다보니 어느새 모토마치(元町) 근처까지 와버렸네요..
사실 쇼핑에는 별 관심이 없는 저로선 굳이 찾아서 갈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런 상점가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긴 하죠..^^



모토마치 상점가의 맞은편에는 특이한 디자인의 다이마루 백화점이 있습니다..
일본의 백화점은 건물 자체가 멋진게 많더라구요..^^;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백화점도 가고, 모토마치도 구경하시면 되겠네요..^^



신호를 기다리는데 초록색의 고베 시티루프버스가 지나가네요..
고베 여행시 저 버스를 주로 타지만..
저희는 그냥 다 걸어다녔네요..^^;
생각보다 도보로 다 이동해도 큰 부담이 없는 곳이 고베였습니다..

단, 더운 여름이라면 얘기가 180도 달라지겠지만요..^^:



암튼 고베 최대규모의 모토마치 상점가로 들어가봅니다..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케이드형 상점가입니다..
일본시장은 거의 다 이렇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솔직히 이 디저트 버거를 보고 사먹을까 말까 엄청 고민을 했었어요..
368엔이라는 가격에 고민이 되어 끝내는 안먹었지만..
나중에 고베를 떠난 후에 그냥 먹을걸 하고 후회했던..ㅜ.ㅜ



모토마치 상점가는 약 1.2km의 길이의 대형 상점거리로
수많은 상점과 수많은 쇼핑객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물론 이 날은 평일 오후여서 여유가 있었지만요..^^:



쇼핑에 관심이 없어도 그냥 두리번 거리며 구경해도 재밌습니다..^^





중간중간 옆쪽 거리와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이 곳은 뭔가 중국풍이 느껴지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고베의 차이나타운인 난킨마치였네요..
이 샛길이 모토마치와 난킨마치의 통로가 되겠군요..^^:



일본식 과자를 파는 곳인가보네요..





웬지 비싸 보이는 디저트 가게도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디저트 가게가 꽤 많이 있더라구요..
여성분들은 쇼핑도 하고 디저트도 즐기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다보니 수입상점이 보였는데..
우리나라 막걸리가 보이더라구요.. 가격이 무려 438엔!
막걸리를 저 돈 주고 어떻게 사먹냐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케도 우리나라로 오면 엄청 비싸니까요..-_-;;ㅋㅋ





가도가도 끝이 없습니다..ㅋㅋ



중간에 신호등이 있어 잠깐 멈췄습니다..
고베의 주요 명소를 지도로 귀엽게 그려놨네요..^^



다시 모토마치 상점가를 구경해봅니다..



옆으로 빠져 나가는 거리를 보니 고베포트타워가 보입니다..^^
이제 어두워지면 야경보러 이동할겁니다..^^









사실 모토마치 끝까지는 못가고 도중에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냥 돌아가면 재미 없을 것 같고 중간 샛길에 작은 신사가 있는 것 같아 들어가봤어요..



신사에 들어가보니 정말 규모가 작았습니다..
일본에는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신사가 있는 거 같아요..^^:





사실 이런 신사에 누가 오겠어 하고 있는데..
민망하게 누가 들어와서 소원을 빌고 가더라구요..
음.. 작은 신사라도 많이 오나봅니다..^^:



큰길쪽으로 빠져서 난킨마치쪽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그렇게 가다보니 나온 뭔가 이상한 건물..



겉은 그대로 있고, 안은 다 무너져버린 건물입니다..
고베 대지진때 외벽만 살아남은 건물인가봐요..
그때를 잊지 않기 위한 건물인 것 같았습니다..
암튼 안쪽은 지금 주차장으로 쓰이는 걸 보면.. 공간활용을 잘한다고 봐야할까요..^^:



다음에는 차이나타운인 난킨마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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