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오사카 한큐우메다역에서 교토로 이동하기

엄밀히 따지면 지난 일본지진 이후 처음으로 작성하는 포스트네요..
저번까지는 그 전에 만들어 놓은 포스트였으니..^^:
그래서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작성하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쩝..
암튼 다시 그 기억을 더듬어 하나하나 퍼즐을 맞춰봐야겠습니다..^^

7박 8일간의 일본여행의 반환점을 도는 넷째날에는 교토를 가기로 했습니다..
간사이지방을 관광하는 마지막날이기도 했죠..
그동안 날씨가 좋다 이 날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들었습니다.. 불안불안했죠..

교토를 이동하는 방법 중에 가장 대중적인 방법인
한큐 우메다역(阪急線 梅田駅) -> 가와라마치역(河原町駅) 루트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편도 390엔, 특급이용시 약 45분)

이 방법은 기점에서 종점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무조건 앉아 갈 수 있어 편하죠..

한큐 우메다역으로 들어오면 한쪽은 고베, 한쪽은 교토로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위사진처럼 교토로 가는 플랫폼을 이용해야겠죠?^^

그리고 특급과 보통노선의 플랫폼이 또 다르니 잘 확인하세요..
운임차이는 없으나 시간차이는 엄청나니 꼭 빨간바탕에 흰글씨로 특급이라고 쓰인 열차에 탑승하세요~
주요 시간대엔 10분마다 특급열차가 있습니다.

열차에 탑승하니 일반 전철과는 다른 좌석이네요..
덕분에 아주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열차가 가와라마치역으로 들어오면 기다렸다가 다시 우메다역으로 돌아오는데,
그때는 좌석이 다시 순방향으로 돌아간다는거..
(승객이 다 내리면 문이 닫히고 좌석이 돌아간 후 다시 문을 열어줍니다..)
사실 별 것 아닌데도 그냥 신기했어요..ㅋㅋ

바깥 풍경도 보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나도 모르게 딥슬립을..;;
눈을 떠보니 어느새 가와라마치역에 도착했습니다..

혹시나하고 촬영했던 가와라마치역 -> 우메다역 시간표입니다..
빨간색 네모로 표시된 것이 특급열차에요..
최소한 빨간색으로 표시 되어 있는 열차를 타셔야 빨리 오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라오다보니 친절하게 몇번 버스 타라고 되어 있네요..
이렇게 붙어있는 곳 바로 옆에 '시버스 1일권(500엔)'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는 간사이 쓰루토패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구매할 필요가 없었네요..

암튼 첫번째 목적지인 니조조에 가기 위해 7번출구에서 12번 버스를 탔습니다..

그렇게 니조조에 도착하니..
사람이 별로 없고 뭔가 불길한 예감..

아.. 맞다..
이번 여행을 처음부터 뭔가 꼬였었지.. 까먹고 있었네..

니조조는 1,7,8,12월에는 매주 화요일 휴무라는 사실을 현장에서 알아버린 쌍콤함..

자.. 이제 어쩐다.. 이러면 플랜B를 실행해야죠..;;

금색건물 말고는 볼 것 없다고 소문난 킨카쿠지(金閣寺)로 가기로 했습니다..
정말 금색의 킨카쿠 말고는 볼 것 없는지 두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거든요..ㅋㅋ

그래서 버스를 타고 킨카쿠지로 이동했습니다..
아.. 그렇게 저는 킨카쿠지에 가야하는 운명이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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