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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떠나기 전 날,
가지 말라고 하는지 아침부터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눈뜨고 펼쳐진 모습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라스베가스 가는날도 눈오고, 한국에 가려니 또 눈오고..
아무래도 제가 눈을 부르는 사나이인가 싶더군요..;;
결국 이 덕분에 디트로이트 다운타운 구경과 미술관은 못갔습니다..ㅜ.ㅜ
저녁이 되자 그나마 눈발이 약해졌습니다만..
꽤 많이 와 있는 상태..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눈 하나는 기똥차게 잘 치웁니다..;;
그래도 형이 있는 아파트가 단지 구석에 있어서 제일 늦게 치워준다네요..;;
눈이 오긴 했지만 제가 지내는 동안 형의 선배집에서 여러 신세를 져서..
한국 다시 간다고 인사 드리러 나왔습니다..
근데, 이 사진에서 뭔가 이상한 광경 안보이시나요?
포스트 제목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네~ 바로 신호등이 전기줄에 매달려 있습니다..
미국에 도착해서 가장 신기하면서 황당했던 광경이 바로 신호등이었습니다..^^:
가다가 떨어지면 누가 보상해주지?-_-;;
중간에 있는 흰색 등은 아마도 좌회전 금지를 알려주는 거였을겁니다..
교차로에는 다 저게 있더라구요..(당연히 있어야 좌회전금지인걸 알겠지만..^^:)
노출 오버되서 잘 형체를 알아볼수가..;;
가다보니 또 눈이 꽤 오는..;;
도로를 보시면 알겠지만 한번 치우고 간 자리에 다시 눈이 와서 더 미끄러운 상태..;;
아무튼 이 동네는 겨울에 운전조심해야 할거 같아요..-_-;;
다시 형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제설차입니다..
앞에서는 눈을 밀어내고 뒤로는 염화칼슘을 뿌리는데,
그 양이 참 엄청납니다..
덕분에 제설은 확실히 잘 되지만 도로가 다 망가져서 엉망진창이더군요..
고속도로에도 움푹패인 땅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 동네가 도로가 망가져도 보수를 잘 안한다는게 더 큰 문제..;;
아 여기서는 잘 보이네요..
중간에 흰색은 좌회전 금지 표시가 맞나봅니다..^^:
이 사진에선 멀쩡하지만 신호등이 전기줄에 매달려 있다보니 바람 불면 흔들흔들거립니다..^^:
가끔은 수평으로도 된다더라구요..-_-;; 정말 가끔은 떨어지기도 한답니다..;;
다행히 떨어지는건 못봤어요..^^:
제 생각엔 이 동네가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오히려 흔들리게 놔두는게 더 낫다고 생각을 한거 같습니다..
떠나는 날 다행히 날씨가 화창했습니다..
집 근처 교차로 모습인데요..
동네에 거의 모든 신호등이 다 이렇게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미국에서 봤던 신기한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다음은 미국 여행기 마지막 포스팅이 될 거 같네요..
기나긴 여행의 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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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거뉴스 포토베스트에 올랐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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