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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2 가을 일본 간사이(関西)

[일본/고베] 화려한 야경을 보며 즐기는 저녁, 롯코 뷰 팰리스

by ageratum 201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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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코산의 천만불짜리 야경을 본 후 이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사실 이 곳이 관광지라서 가격이 조금 셀 것이라는 건 예상은 했지만, 야경을 보면서 저녁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롯코산에서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뭐.. 내가 저녁을 사지 않는 것도 한 몫했지만..ㅋ)

 

 

 

 

 롯코산 홈페이지를 미리 보고 간 덕분에 각각의 음식점들이 대충 어떤 걸 파는 곳이 있는지는 확인을 했는데, 고심끝에 1천엔대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롯코 뷰 팰리스(六甲ビューパレス)라는 곳에 가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음식을 어떤식으로 주문하는지를 몰랐다는거..;; 알고보니 고속도로 휴게소의 뷔페 시스템과 비슷했다. 즉, 쟁반을 먼저 들고, 각각의 메뉴를 주문해 받은 후, 마지막에 계산을 하는 방식. 이걸 모르고 처음에 무작정 계산부터 하려하니 점원이 좀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별로 친절하지가 않음..ㅎ)

 

 

 

평일이라 그런지 매장안은 한가했다. 덕분에 창가쪽에 앉아 여유있게 야경을 즐길 수도 있었고..

 

 

 

주문해서 받은 음식.. 나는 스테이크와 밥, 고모는 소고기 와인 스튜였나.. 암튼 그런 음식..^^;

 

 

 

사실 잘 모르고 주문을 한거였는데.. 암튼 스튜라 그런지 고기는 아주 부드러웠다.. 맛은.. 음..;;

 

 

 

그리고 내가 주문한 스테이크..

 

 

 

 두꺼운 스테이크를 생각하면 안되고, 그냥 고기 한장 구워줄 뿐..^^: 가격은 1500엔정도 했던 것 같다. 추가한 밥은 200엔 정도였던걸로..;; 솔직히 말해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음식들은 아니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그래닛 카페에서 저녁을 먹을걸 하는 생각도.. 암튼 고베에서의 일정동안 만족할만한 음식은 별로 없었다는게 좀 아쉬웠다..

 

 

 

뭐.. 이왕 먹기로 한 저녁이나 맛있게 먹고.. 계속 호기심이 가던 롯코산 맥주도 주문했다. 가격인 630엔인가.. 만만치 않은 가격..

 

 

 

세 종류의 맛이 있었는데, 내가 주문한 건 흑맥주같은 것이었다. 기존 맥주와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특유의 향이 있었던 걸로.. 암튼 맛있게 한 병 비우고..

 

 

 

우리가 앉았던 자리의 야경.. 어느 식당에 가든 창가쪽에는 꼭 앉아야 할 것 같다. 이런 멋진 야경을 놓칠 수는 없으니..

 

 

 

그나저나 이제는 CPL 필터 꼭 챙겨다녀야지..ㅋㅋ

 

원래 계획은 7시 35분 버스를 타고 내려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저녁을 빨리 먹어서 6시 55분 버스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멋진 야경을 좀 더 보고 싶었지만, 빡센 하루 일정을 보낸 탓에 조금 일찍 숙소로 복귀하기로 했다.

 

롯코산 한국어 홈페이지

 

http://rokkosan.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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