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를 둘러본 후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 퀼른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에 체크인은 했지만, 높이 1.9m에 육박하는 승합차를 댈 주차장을 찾느라 30분 이상 주변을 빙빙 돌다가..
운좋게 호텔 앞 스트리트 파킹에 빈자리가 나서 겨우 차를 댈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주차비 무료) 주차비도 엄청 아낄 수 있었죠..
암튼 그렇게 여행 둘째날을 보내고..
셋째날, 느긋하게 퀼른 대성당을 보러 나왔습니다.
퀼른 중앙역을 통과하면 바로 이런 웅장한 퀼른 대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요일이라 특히나 사람들이 더 많았던거 같네요.
얼마나 큰지 24mm로 촬영해도 잘 안들어옵니다.
중앙역과 퀼른 대성당 사이의 광장에 앉아 느긋하게 휴일을 보내는 사람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여기서 공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거대하고 웅장한 크기만큼 여기저기 보수할 곳도 많은가봅니다..
물론 관광객 입장, 아니 사진을 찍는 입장에선 이런 공사구조물이 안보이는게 좋지만,
퀼른 대성당이 1248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632년후인 1880년에야 완공되었다고 하니 뭐..
게다가 2차대전 중에 서쪽면과 거대한 첨탑은 살아남고 나머지 부분은 여러번 폭격을 당했다고 하니..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원작업이 1956년에 끝났다고 하지만, 앞으로 유지보수 할 곳이 계속 생기겠죠..
그래도 퀼른 대성당의 아름다움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거대한 첨탑과 규모의 웅장함이..
세세하게 보면 이런 수많은 조각상들이 눈길을 사로잡게 만듭니다.
같은 모양의 조각상은 단 한개도 없습니다.
모두 모양도 다르고, 의미도 다르겠죠.
계단을 올라와 바라 돈 중앙역의 모습..
대충 광장의 규모가 느껴지시죠?^^
그리고 퀼른 대성당의 정문 입구에서 바라보니..
이건 뭐 목이 꺾일 지경입니다..
거대한 2개의 첨탑이 퀼른 대성당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죠
사람들의 크기와 비교하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성당 내부에도 들어가봤는데, 그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퀼른 대성당은 단순히 크기에 압도되어 감동을 느끼게 되는게 아닌,
작은 부분 하나하나의 아름다움에 더 감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부로 들어가면 또 다른 감동을 느끼게 되구요..
아무튼 독일, 아니 유럽을 대표하는 대성당이라 할 만 합니다.
'TRAVEL Life > '15 여름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독일/퀼른] 프뤼(Früh)에서 슈바인학세와 맥주 즐기기 (4) | 2015.09.22 |
---|---|
[유럽/독일/퀼른] 미사중이던 퀼른 대성당 내부 (Cologne Cathedral / Kölner Dom) (4) | 2015.09.16 |
[유럽/독일/하이델베르크] 네카어강의 가장 오래된 다리, 칼 테오도르 다리(Karl Theodor Brucke) (7) | 2015.08.28 |
[유럽/독일/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성(Das Heidelberger Schloss) #2 (3) | 2015.08.25 |
[유럽/독일/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성(Das Heidelberger Schloss) #1 (7) | 2015.08.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