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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ife/'15 가을 일본 북큐슈

[일본/북큐슈/후쿠오카] 하카타역 꼬치구이 전문 이자까야, 타이치(たいち)

by ageratum 2015.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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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같으면 일정을 마치면 호텔에서 그냥 쉬었겠지만..

이번에는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밤에도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하카타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그나마 밤에도 영업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술집도 자정에 문 닫는곳이 많습니다만..

 

 

 

저희가 이번에 찾아간 꼬치구이 전문 이자까야 타이치(たいち)는 새벽1시까지 영업합니다.

우리가 보기엔 고작 새벽1시지만, 일본에선 꽤 오래하는 편에 속하죠..

일본은 일찍 문 닫은 곳이 많아서 밤에 한잔하러 나가기도 쉽지가 않아요ㅜㅜ

 

암튼 이곳은 이미 블로그 같은곳에 소개도 많이 되었고,

지난 2월에 왔을때 들렀는데 괜찮아서 또 가봤습니다..

 

 

 

지난 2월과 다른점은 한국어 메뉴판을 새로 만들었다는거네요..

글씨가 다 번져서 제대로 안보였는데 다시 만들었더라구요..

어설픈 한글솜씨는 여전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있는게 어디겠어요..ㅎㅎ

 

이 메뉴판에서 주의할 점이라면..

120엔짜리 닭은 말그대로 닭꼬치이고, 170엔짜리 닭고기는 닭날개입니다.

그리고 모래(즈리)라고 되어있는건 흔하게 닭똥집이라고 말하는 모래주머니입니다.

 

또 오른쪽 중간의 고기감음이라고 써있는건 베이컨말이입니다.

즉, 고기감은에 있는것 중에 떡을 선택하면 베이컨 떡말이 꼬치가 나오는거죠^^

 

 

 

그리고 술이 빠질 수 없겠죠..ㅎㅎ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저기서 열심히 구워줍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 라고 해야하나..

암튼 이게 꽤 맛있어요..ㅎㅎ

이건 다 먹고 더 달라고 해도 추가요금은 없다고 했던거 같네요..

 

 

 

이미 모지코에서 맥주를 엄청 마시고 왔기에..

650엔짜리 생술을 시켰습니다..

 

 

 

그냥 차가운 사케고..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습니다..

 

 

 

꼬치를 주문하고 양배추를 안주삼아 홀짝홀짝..

 

 

 

이제 주문한 꼬치들이 나왔습니다!

왼쪽부터 닭, 베이컨 메추리알말이, 삼겹살 꼬치입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죠?ㅎㅎ

 

 

 

역시 꼬치와 술의 조합은 캬~

 

 

 

메뉴판에 닭고기로 나오는 닭날개꼬치와 베이컨 떡말이 꼬치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베이컨 떡말이가 정말 괜찮더라구요..

2월에 왔을땐 재료가 떨어져서 못 먹었는데.. 그럴만 하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사케와 꼬치를 한참 즐기다가..

웬지 이대로 가기는 또 아쉽다 싶어서 꼬치와 술을 더 주문..

 

 

 

그러고보니 이번 여행기만 보신분들은 제가 술꾼처럼 보일수도 있는데..

저는 사실 술이 약한편이거든요.. (소주 한병 못마심..;;)

그런데 이번 여행때는 왜 이렇게 많이 마셨는지..ㅎㅎ 여행와서 너무 좋았나봐요..^^:

다행히 이렇게 마시고 주사도 안부리고 탈도 없었으니 된거죠 뭐..ㅋㅋ

 

암튼 추가로 하이볼 한잔 주문..

 

 

 

동생녀석은 그냥 칼피스를 주문했습니다. (칼피스 사와 아님..ㅋㅋ)

 

 

 

그런데 추가로 주문한 꼬치가 엄청 늦게 나왔어요..

 그냥 늦는가보다 했는데 20분쯤 후에 점원이 와서 오더 안나왔냐고 물어보고..앜ㅋㅋㅋㅋ

알고보니 주문이 안들어간거..ㅜㅜ

암튼 미안하다고 연신 얘기하고 5분만에 나온 꼬치들입니다..ㅋㅋ

 

 

 

역시.. 기름끼가 있어야 맛있어 보이네요..ㅋㅋ

앞에 있는건 또 삼겹살꼬치..

 

 

 

위는 소시지 꼬치..

 

 

 

요건 닭똥집 꼬치입니다..

역시 쫄깃하니 맛났어요..ㅎㅎ

 

 

 

사진을 다 찍고.. 자, 이제 다시 즐겨야지 하는 순간..

주인 아저씨로 보이는 분이 늦게 나와 미안하다고 하며 닭꼬치를 무려 4개나..

'사비스~ 사비스~' 하며 주시는데

웃으며 감사하다고 말하고 열심히 또 냠냠했습니다..ㅋㅋ

 

사실 이미 많이 먹은 상태라 이 닭꼬치를 먹을때 쯤엔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맛있는걸 남길수는 없죠..ㅋㅋ

모두 클리어하고 기분좋게 호텔로 향했습니다..

 

이제 정말 여행 2일째 일정 끝!

 

 

 

 

위치는 하카타역 치쿠시구치 출입구로 나와 요도바시 카메라쪽으로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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